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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모비스-트랜시스 이어 현대위아도 '자회사' 설립

입력 2023-12-1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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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2 16;20;35
현대위아 CI. (현대위아 제공)

 

엔진 등 자동차 파워트레인을 생산하는 현대위아가 현대모비스, 현대트랜시스에 이어 현대자동차그룹 부품 계열사 중 3번째로 자회사 설립에 나선다.

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최근 자회사 설립 방침을 세우고 구체적인 내용을 비정규직 노조와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위아는 생산 전문 자회사 또는 계열사를 설립해 비정규직의 불법파업 문제 등을 해결하고 생산능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그룹 부품사 중 가장 먼저 자회사를 설립한 현대모비스나 현대트랜시스도 같은 이유로 자회사를 설립했다.

다만 현대위아 관계자는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본지가 확인한 결과 현대위아는 100% 지분을 출자해 자회사 또는 계열사를 설립하는 안을 일부 비정규직 노조와 합의했다. 현대위아는 이 자회사를 독자경영이 가능한 글로벌 수준의 자동차 부품 전문회사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현대위아는 자회사 설립에 따른 비정규직 처우 문제도 합의했다. 우선 ‘고용안정위원회’를 구성해 원·하청간 발생할 수 있는 고용 문제를 해결한다. 신규 자회사 설립에 수반되는 제반절차와 경과 내용을 고용위에 지속해서 공유하는 것도 합의했다. 특히 불법 파견 관련 소송을 제기하지 않으면 개인당 800만원의 합의금을 지급키로 했다. 자회사 전환 시 상여금은 기존 630%에서 700%로 전격 인상하고 입사축하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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