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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자, 꾸준한 오름세…외국인 빼면 제조업은 감소

외국인력 도입 확대에 따라 외국인(E9, H2) 당연가입 배제 시 제조업은 가입자 감소
기타운송장비, 조선업 업황 회복, 항공·우주 부품 생산 증가 등으로 15개월 연속 증가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8만 8000명, 구직급여 지급액 8301억원으로 331억워(4.2%)↑

입력 2023-12-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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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자수 및 증감 추이(천명)
고용보험 가입자수 및 증감 추이(사진=고용노동부)

 

고용보험 가입자가 꾸준한 오름세지만 외국인 당연가입 증가분을 빼면 제조업의 경우 가입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1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28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3만5000명(2.2%) 증가했다.

그러나 제조업의 경우 ‘고용허가제 외국인(E9, H2) 당연가입’ 증가분을 제외할 경우 감소했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이는 올해 외국인력 도입 확대 및 신규채용에 따른 여파로 보인다. 외국인 가입자는 11월 기준 20만9000명. 전년동월대비 13만8000명이 늘었다. 11월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33만5000명에서 고용허가제 증가분을 제외하면 19만7000명이 증가한 것이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가입자는 383만3000명으로 11만6000명 증가했고 서비스업은 1052만8000명으로 21만명이 늘었다.

제조업의 경우 금속가공(2만7300명)과 식료품(1만5700명), 자동차(1만700명), 기타운송장비(1만500명) 등에서 늘었다. 특히 기타운송장비 부분에서는 조선업 업황 회복, 항공·우주 부품 생산 증가 등의 영향으로 15개월 연속 증가했다. 섬유(-1200명), 의복·모피(-1200명) 등은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숙박·음식(4만4600명), 보건업(2만9000명) 등은 증가폭이 컸다. 반면 부동산업(-2만9000명), 교육서비스(-1만명) 등은 줄었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감을 연령별로 보면 30대(7만3000명)와 50대(11만1000명), 60대(18만4000명) 증가했다. 다만, 40대(-2000명), 29세 이하(-3만1000명)는 각각 감소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은 18만4000명이 증가했고 300인 이상은 15만1000명이 늘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00명(2.7%) 증가했다. 특히 전년도 감소에 따른 기저 영향으로 건설업(1600명)에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52만9000명으로 1만6000명(3.0%), 지급액은 8301억원으로 331억원(4.2%) 늘었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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