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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제이슨 데이, PGA 투어·LPGA 투어 혼성 대회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 우승

입력 2023-12-1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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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와 제이슨 데이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제이슨 데이(호주)가 PGA 투어와 LPGA 투어 선수들이 짝을 이뤄 치러진 이벤트 대회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AFP=연합뉴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제이슨 데이(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들이 짝을 이뤄 치러진 이벤트 대회인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총 상금 4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와 제이슨 데이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네이플스의 티부론 골프 클럽의 골드 코스(파 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 포 볼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합작해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26언더파 190타를 기록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 100만 달러를 받아 50만 달러씩 나눠 가지게 된다.

리디아 고는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우승이 없었는데 이번 이벤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달랬다. 리디아 고 2023 시즌 LPGA 투어 최고 성적은 초청 선수로 출전했던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위다.

리디아 고는 대회를 마치고 “주니어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앞으로 이 대회가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이슨 데이는 “리디아 고가 마지막에 나설 것이라고 알았기 때문에 가장 스트레스가 없었던 우승이었던 것 같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한 해를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1999년 이후 24년 만에 처음으로 PGA 투어와 LPGA 투어 선수들이 짝을 이뤄 치른 이번 대회는 각 투어에서 16명씩이 출전해 총 16개 팀을 꾸려 사흘 동안 치러졌다.

경기 방식은 1라운드는 각자 샷을 한 뒤 공을 하나 골라 다음 샷을 치는 스크램블 방식, 2라운드는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날 경기는 각자 티 샷을 한 뒤 두 번째 샷부터 파트너의 공으로 플레이해 더 나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삼는 변형 포볼 방식으로 진행됐다.

캐나다 선수로 짝을 이룬 브룩 헨더슨-코리 코너스 조는 9언더파 63타를 쳐 25언더파 191타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루드비그 아베리-마들렌 삭스트룀(이상 스웨덴)이 이날만 12언더파 60타를 쳐 24언더파 192타를 기록해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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