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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공지능 실증을 통한 따뜻한 디지털 도시 성장 추진

시민, 기업과 연계해 기업 경쟁력·시민 행복도 제고 구현

입력 2023-12-0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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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어의료지원 서비스 실증 업무협약
유정복 인천시장(우측에서 세번째)과 의료기관 관계자 등이 다국어 의료지원 서비스 실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시민과 기업이 함께 전 세계를 상대로 더 강하고 견고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성장하는 도시 구현을 위해 미래혁신을 이끌 인공지능 실증과제를 추진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인공지능 실증 지원 과제는 ‘시민·기업 행복도 제고’ 분야와 ‘지역특화 산업 경쟁력 제고’ 분야로 구분해 시민과 지역 기업이 모두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기획됐다.

우선 ‘시민·기업 행복도 제고’ 분야는 인공지능이 융합된 제품 및 서비스의 활용으로 시민 일상과 기업 해외진출의 편의와 효율을 도모하는 것이다.

실증과제는 3가지로 구성됐으며 첫번째는 다국어 의료지원 서비스, 두 번째 자연어처리 기반 ‘맞춤 정책 추천·신청 서비스’ 세번째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국어 자동번역 플랫폼 개발’이다.

첫 번째, 다국어 의료지원 서비스는 ‘글로벌 국제도시 인천’에 외국인 주민이 10년간 2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이들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빈번하게 발생하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달 13일 다국어 의료지원 서비스를 출시하고, 같은달 15일 계양구 가족센터에서 시연회를 열고 이달까지 다국어 시민 및 의료기관의 활용 활성화를 위해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심토미)의 서비스 제공 언어는 영어·중국어·베트남어이며, 내년에는 러시아어, 우즈베크어, 아랍어 등 제공 언어가 확대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자연어 처리 기반 ‘맞춤 정책 추천·신청 서비스’로. 국내 정부 기관에서 제공하는 신규 정책 및 제도는 매월 약 900건이 넘는다.

하지만, 시민들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본인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모르고 놓치는 경우 많아서, 시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맞춤형 정책이 제공될 수 있도록 추천 및 제공하는 서비스다.

세 번째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국어 자동번역 플랫폼’ 개발은 인천지역 스타트업 또는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관련해 대중적인 인터넷 자동 번역기 수준이 아닌, 전문 번역 업체에 가까운 서비스를 제공하되, 비용과 시간을 대폭 감축시키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최신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과 인공지능(AI) 번역 기능을 연계해 견적, 작업의뢰, 결제 등의 서비스를 한번에 지원한다.

다음 ‘지역 특화산업 경쟁력 제고’분야는 지역 특화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산업 AI 내재화 실증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실증사업은 제조현장 여러곳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작업자와 이동체 등의 데이터를 수집·가공하고, 작업자와 이동체를 3차원 좌표로 구현한 후,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객체 탐지를 통해 충돌 발생 위험을 사전에 알려준다.

인천시의 강점인 제조분야와 결합해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시는 연말까지 5건의 실증 지원사업에 대한 검증 및 평가를 추진하고, 내년도 1분기 실증지원 우수사업을 선정한다.

손혜영 시 데이터산업과장은 “인천시는 앞으로도 민간 주도의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실증 과제를 적극 발굴·추진하고, 인공지능 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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