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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60년 성장사 넘어 새 지평 열 때”

입력 2023-12-05 12:05 | 신문게재 2023-12-0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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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 제60회 무역의날
윤석열 대통령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 특별전시회에 마련된 시대별 주요 수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는 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무역 유공자, 정부·유관기관장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무역의 날 기념식은 ‘수출입국 60년,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수출 플러스 전환을 위해 노력한 무역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개최됐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우리 무역은 어느 때보다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다”라면서 “하지만 올해의 어려움은 우리 수출의 현 주소를 뒤돌아보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올 한해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해 신 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수출의 탑 수상 기업 1704개사에 대한 시상과 무역 진흥 유공자 596명에 대한 산업훈장·포장·표창과 함께 한국무역협회장 표창(80명)이 수여됐다.

현대자동차는 ‘300억불탑’을 수상했다. 현대차는 전기차와 친환경차에 대한 R&D 투자 및 판매 확대로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으며, 무역 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억불탑’을 수상한 기아는 첫 전용 전기차인 EV6를 성공적으로 양산하고 미래 친환경차의 대중화를 선도해 전년 대비 29.7%의 수출 증가를 이뤄냈다.

엘지이노텍은 ‘100억불탑을 수상했다. 모바일·디스플레이·반도체·자동차 IoT 분야의 핵심 소재 및 부품을 개발·생산해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기판 및 포토마스크의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는 평가다.

구 회장은 “수출은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 하반기부터 반등의 모멘텀을 되찾았다”면서 “내년에는 IT 수요 회복에 힘입어 수출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무역수지 흑자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세계가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하는 신 냉전 경제 질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우리 무역도 질적인 성장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길을 찾아야 한다”면서 “산업간 경계를 뛰어넘는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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