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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가격인상 계획 돌연 철회... "물가안정 동참"

입력 2023-11-2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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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카레모음
오뚜기 카레 제품들(사진=오뚜기)


다음달 1일부터 제품 가격을 올릴 예정이던 오뚜기가 인상 계획을 철회했다.

오뚜기는 27일 “지난해부터 누적된 원부자재 가격 부담이 올해까지 이어지면서 다음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카레와 케첩 등 제품 가격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이를 철회하기로 했다”며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 속에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민생 안정에 동참하고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오뚜기는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제품 24종의 가격을 최대 17.9% 올릴 예정이었다. 가정간편식인(HMR)인 3분 미트볼을 2800원에서 3300원으로 500원(17.9%) 인상할 계획이었다. 또한 간판 제품인 분말 카레, 분말 짜장 100g 제품 가격을 2500원에서 2800원으로 12%, 토마토케챂(300g)은 2650원에서 3000원으로 13.2% 올릴 예정이었다.

여기에 스프류, 3분카레와 3분 쇠고기카레, 짜장 등 즉석조리식품 등의 인상률을 두 자릿수로 책정한 상태였다.

식품유통업계에서는 정부가 물가를 ‘밀착관리’하고 있는 시기에 제품 가격을 올리는 것에 오뚜기가 큰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고 있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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