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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빅, 충북 음성 1공장 재건 완료…연간 400만 더즌·세계 최대 규모 듀얼코어 생산

친 환경 스마트 팩토리 탈바꿈…R&D 센터 구축 글로벌 도약 갖춰

입력 2023-11-2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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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빅 충북 음성의 제1, 2 공장 전경
볼빅의 충북 음성에 위치한 제1, 2 공장 전경 (사진=볼빅)
‘토종’ 골프 브랜드 볼빅이 기존 제1공장을 재건하고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도약을 위해 양산을 시작한다.

지난 해 11월 화재로 인해 충청북도 음성군에 위치한 볼빅 1공장이 소실됐다. 하지만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노후화된 기존 시설을 최첨단 장비로 리뉴얼 했고, 화재 이후 1년여 만에 1공장의 재건을 모두 마무리했다. 2019년 준공된 2공장을 포함 전체 1만 4876㎡ 부지에 최첨단 골프공 자체 생산 공장 건립을 완성하게 됐다.

볼빅은 이제 1·2 공장의 최신 자동화를 완성하여 생산 능률과 품질의 우수성을 극대화한 최첨단 공장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이로써 볼빅은 연간 400만 더즌(골프공 12알 들이 한 묶음)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력을 보유하게 됐다. 음성 1, 2공장에서 자체 생산으로 200만 더즌을, 외주 공장 200만 더즌 등 총 400만 더즌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기존 대비 연100만 더즌이 늘어난 수치다.

또 1공장은 골프공의 핵심인 코어를 생산한다. 합성고무를 이용하여 반발 탄성이 우수한 코어를 열 성형하는 공정이 핵심이자 역할이다. 1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듀얼코어 전문 생산 공장으로 거듭났다.

볼빅 골프공의 핵심인 듀얼 코어는 이너 코어를 딱딱하게 만들고, 아웃 코어를 부드럽게 제작하는 기술이다. 이번 재건으로 공정 과정을 개선하여 3·4피스 프리미엄 공의 품질이 한층 업그레이드되면서 대량 공급이 안정적으로 가능케 했다.

특히 열 성형 프레스를 경유와 LNG 가스를 사용하던 기존 열매체 보일러 방식에서 전기 전열 방식으로 전환하여 친 환경 스마트 공장의 기반도 갖추게 됐다. 전기 전열 방식으로 탄소 저감이 가능하게 되었고 작업자들의 작업 환경도 개선됐다. 아울러 열 성형 프레스의 온도를 빠르게 제어하는 냉각 방식을 적용하여 제품 생산성도 30% 이상 향상됐다. 이빡에 프레스의 구조를 개선, 자동화하여 생산에 필요한 인력과 시간을 40% 이상 줄이는 혁신도 가져왔다.

자동화 설비를 갖춘 2공장은 1공장에서 생산한 코어와 맨틀에 딤플 커버를 씌우고 유·무광 코팅, 인쇄, 포장 공정을 통한 완제품을 생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볼빅은 세계 최고 수준의 R&D 연구시설을 보유하게 됐다, R&D 연구소 인력을 골프 데이터 분석 전문 연구원과 엔지니어로 구성됐다, 평택에 국내 골프 용품회사 최초로 400m 길이의 테스트장과 성능테스트 로봇 및 골프공의 궤적을 추적하여 공의 퍼포먼스를 데이터화 할 수 있는 분석 장비를 갖췄다.

볼빅 관계자는 “볼빅은 1공장 재건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토종 골프 브랜드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면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우수한 성능과 품질로 인정받는 진정한 골프 브랜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오학열 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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