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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 58개 사업 64억 원 예산 삭감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

입력 2023-11-2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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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 58개 사업 64억 원 예산 삭감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예산 심사 모습.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지난 22일과 23일 제343회 제2차 정례회에 문화환경위원회 소관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했다.

또한 사업 효과와 필요성이 부족한 58개 사업에 64억 원의 예산을 삭감했다.

박규탁(비례) 의원은 경상북도체육회가 100억 원이 넘는 부동산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22억 원이나 되는 운영비를 도에서 지원하는 만큼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병하(영주) 의원은 영화 드라마 지역 로케이션 제작 지원을 언급하며, 영화 ‘모래시계’의 배경이 된 정동진역이 관광 유인 효과를 누린 만큼 이런 사업들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업(포항) 의원은 재선충병 피해가 확산된 만큼 예찰은 불필요하다고 지적하며,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 폐목 제거에 더 집중해 줄 것을 강조했다.

김경숙(비례) 의원은 한복창작해커톤 대회와 관련 사이버창작이 한복 등 전통 복식과의 연계성이 낮다고 지적하며, 그냥 디자인을 의뢰하거나 기존 디자인을 활용해도 충분하다며 별도의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질타했다.

김용현(구미) 의원은 지역의 상권이 대도시로 자꾸 빠져나가고 있음을 지적하며, 대구 사람을 경북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지역의 대표축제를 기획하고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경민(비례) 의원은 국비 보조사업이라고 해서 무조건 받아서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필요성을 신중히 판단해 추진해야 사업 추진 무산으로 인한 초기 용역비 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규식(포항) 의원은 재선충병 방제작업과 관련 감염부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감염목은 주민이 의심할 수 있으므로 철저히 진상을 조사해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감리와 시공자에게 강력한 패널티를 부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기욱(예천) 의원은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과 관련 사업 내용이 겹치는 시군이 있다며 각 지역에 특색있는 사업을 하는 예산이므로 시군의 사업계획에 대한 도의 조정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일(안동) 위원장은 “예산안 심사에서 지적된 부적절한 사업들은 배제돼야 한다”며 “오래전부터 해오던 사업이라도 필요성 유무를 판단해 과감하게 정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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