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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이혼·사업실패 후 2년간 파티...마음 채우려 종교 공부"

입력 2023-11-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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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이혼과 사업 실패 이후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박진영은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에 게재된 ‘성시경의 만날텐데’에 출연해 “이혼을 했고 미국에서 사업이 망한 때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박진영은 “결혼했을때도 1%가 비어있는데 이것을 메꾸려고 ‘어떻게 메꿔야하지?’ 이랬었다. 이혼 후엔 호텔 펜트하우스에 살면서 일주일에 4~5일을 파티했다. 이걸 2년 했다”며 “어느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사람들아 널브러져있더라. 내가 그때 나한테 한 말이 ‘병X’이었다. 그리곤 다시는 파티를 안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박진영은 “문제는 텅 빈것같았다. 음악이 최종 목표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 음악은 내 직업이고 행복은 대인관계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살아야하는데 살수가 없게 된 것”이라며 “그래서 내가 어디서 태어났고, 죽어서 어디가고 이걸 끝장보지 않으면 더 이상 못살겠다 싶어 전세계 있는 메이저 종교를 다 파헤쳤다. 그래서 2012년10월 말 침대에다가 성경을 놓고 무릎을 꿇었다. 어떤 목사님이나 인간을 믿은게 아니라 책을 믿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진영은 “내가 음악보다 열심히 공부한게 이거 하나인것 같다”며 “열심히 살고, 올바르게 살려면 에너지가 필요하다. 속에서는 별의별 욕구가 다 일어나는데 그걸 다 누르고 올바르게 살려면 힘들잖아. 그러니까 굉장한 에너지가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이유를 찾으니까 매일 아침에 아무 고민이 없는게 너무 좋다”며 “눈떠서 내가 할 일은 매일 똑같다. 헷갈리는것도 없고 질문도 없고 내가 오늘 뭘해야하는지 누굴 만나는지 왜 하는지 노래를 왜하는지 춤을 왜 추는지 아무것도 궁금한게 없다. 그 상태로 10년째 사니까 이런 단순한 날들이 반복되면서 단순함에서 오는 행복과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진영은 지난 20일 신곡 ‘체인지드 맨’을 발표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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