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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산 참돔, 미국 시장 첫 진출

활어 컨테이너로 태평양 건너

입력 2023-11-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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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산 참돔 미국시장 첫 진출
거제시가 동부면 해역에서 생산한 활어상태의 참돔을 최초로 미국에 수출하게 됐다. 거제시 제공.
거제시가 동부면 해역에서 생산한 활어상태의 참돔을 최초로 미국에 수출하게 됐다.

이번에 수출되는 참돔은 거제어류양식협회 회원인 김영일 영광수산 대표가 거제시에 본사가 있는 활어 수출업체인 ㈜아라에프앤디와 품질 및 안전성에 관해 사전 협의 후 계약 생산해 미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이게 됐다.

운반은 21일 부산신항에서 거제산 프리미엄 참돔 600kg을 적재한 컨테이선이 출발해 내달 4일 미국(LA)에 도착할 예정이다. 특히, ㈜아라에프앤디는 이번 참돔 수출을 위해 품질유지와 안정적 수송을 할 수 있는 별도의 시험용 수조를 특수 제작해 활어 컨테이너와 같은 환경으로 수온별 참돔의 최적 수송(생존) 조건도 갖췄다.

또한, 미국 판로 확보를 위해 현지 유통업체와(JJWV) 수출입 MOU를 체결하고 홍보마케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거제산 참돔 시장 개척을 위해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했다.

미국에 도착한 참돔은 현지에서 영업 중인 SEAFOOD 레스토랑에서 구이·찜·회 등으로 다양하게 요리돼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참돔 수출을 위해 사용되는 활어컨테이너는 박태일 ㈜아라에프앤디 대표가 수년간의 테스트를 거쳐 개발한 특허제품으로 참돔뿐만 아니라 활어(우럭·광어·강도다리 등)의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최대 30일간 먹이를 먹지 않고도 생존할 수 있도록 제작된 특수컨테이너로 몇 해 전부터 거제시에서 생산된 조피볼락(우럭)도 이 컨테이너를 이용해 미국으로 수출이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참돔의 미국 시장 진출이 거제산 조피볼락(우럭) 뿐만 아니라 거제산 참돔의 우수성 또한 미국 시장에 알리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산물의 수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활어 수출업체인 ㈜아라에프앤디 관계자는 “계속적으로 미국 내 참돔과 조피볼락(우럭)의 소비시장을 확대해 거제시 어가 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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