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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벼 매입자금 2조5000억 지원…‘역대 최대 규모’

입력 2023-11-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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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본관 전경
농협중앙회 전경(사진=농협중앙회)

 

농협은 산지농협 자금 부담 완화와 쌀 생산농가 소득 지지를 위해 기존 벼 매입자금에 3000억원을 특별 추가 지원, 역대 최대 규모인 2조5000억원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쌀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전년 생산량(376만4000톤)보다 6만2000톤 적은 370만2000톤으로 집계됐다. 수요량 360만7000톤도 전년(367만2000톤) 대비 6만5000톤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농협에 따르면 쌀값 하락 우려로 민간업체들이 벼 매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농협으로 농가 출하물량이 쏠리다 보니, 농협은 늘어난 재고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농협은 벼 매입자금 3000억원을 특별 지원함으로써 산지농협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쌀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나선다.

또 RPC·벼 매입 농협을 대상으로 쌀값안정을 위한 정부·농협 합동 정책 설명회를 긴급히 개최하고 산지농협·RPC·협의회 등 상호간 지속적인 소통으로 정부 수확기 대책, 쌀 수급상황, 지역별 현안 등을 공유, 전파하는 등 쌀값안정과 농가소득 지지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지난해 유례 없는 쌀 가격 폭락으로 많은 농업인이 어려움을 겪었다”며 “수확기에는 쌀값의 적정가격 유지가 농가소득을 지지하는데 중요한 만큼, 쌀값 안정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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