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산업·IT·과학 > 전기 · 전자 · 반도체

삼성전자, 3분기 글로벌 TV 시장 1위…LG전자, 올레드 TV 1위

삼성전자, 3분기 TV 매출 30% 점유...수량 18% 기록
초대형 올레드 10대 중 6대 LG전자 TV

입력 2023-11-21 09:57 | 신문게재 2023-11-22 6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mania-done-20230309175021_gaehlfcq
삼성전자 2023년형 Neo QLED TV.(사진=삼성전자)

 

국내 가전업계 투톱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도 전세계 TV 시장 1위 자리를 수성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시장조사기관인 옴디아가 발표한 3분기 글로벌 TV 시장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기준 29.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글로벌 TV 시장 1위에 올랐다. 이 같은 수치는 작년 동기 27.5% 대비 2.4%p(포인트) 오른 수치이다.

수량 점유율에서도 18.3%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18년 연속 업계 1위에 가까워진 셈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TV 시장 수요가 전년 대비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 TV는 Neo QLED와 라이프스타일·초대형·OLED 등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라인업 확대를 통해 업계 1위의 위상을 지켰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제품 시장에서 Neo QLED와 라이프스타일·OLED 등을 앞세워 전년 동기 45.8% 대비 16.2% 포인트 증가한 62.0%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과시했다.

또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34.8%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특히 98형 라인업 확대를 통해 80형이 넘는 제품에서도 40.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Neo QLED를 앞세운 삼성의 QLED 제품의 경우 3분기 누적 584만대를 판매하며 프리미엄 TV 시장을 이끌었으며 2017년 QLED가 처음으로 시장에 선보인 이후 올해 3분기까지 누적 판매 4000만대를 돌파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올해 누적으로 판매된 QLED TV가 1000만대(1094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올레드(OLED) TV의 경우는 올해 3분기 누적 총 371만대가 판매되었으며, 이 중 삼성은 약 62만대를 판매해 올레드 시장에서도 점차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LG QNED TV
LG QNED TV.(사진=LG전자)

 

LG전자는 11년 연속 올레드 TV 시장 1위에 도전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 1분기부터 3분기까지 LG 올레드 TV 출하량이 203만6800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올레드 TV 출하량의 약 55% 점유한 수준이다.

북미, 유럽 등 프리미엄 TV 시장을 중심으로 초대형 프리미엄 TV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전체 올레드 TV 시장에서 75형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금액 비중은 3분기 누적 기준 25%를 넘어섰다. 4대 중 1대는 75형 이상 초대형 TV인 셈이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75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에장서 출하량 기준 6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 8월 세계 최초 4K 120Hz 무선 전송 솔루션을 적용한 97형/83형/77형 등 무선 올레드 TV 시리즈를 북미, 유럽 시장에 본격 출시하며 초대형 프리미엄 TV 수요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올 1분기부터 3분기까지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1629만7800대로 집계됐다. 전체 TV 시장 내 점유율은 금액 기준 16.4%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올레드 TV에 이어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 TV’와 ‘LG 나노셀 TV’를 앞세워 고색재현(WCG) LCD TV 시장으로 지경을 넓히고 있다.

LG전자는 QNED TV를 앞세워 고색재현 LCD TV 시장 가운데 하나인 퀀텀닷 LCD TV 시장에서 올 3분기 누적 기준 점유율(금액) 14.6%로 2위를 기록했다. 고색재현 기술 가운데 나노셀 물질을 활용하는 LG 나노셀 TV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LG전자는 올해 미니 LED를 탑재한 QNED 에보(evo)를 포함해 해상도(8K/4K), 크기(86/75/65형) 및 사양 등에 따라 총 22종의 QNED TV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올 들어 3분기까지 글로벌 TV 시장의 누적 출하량은 1억4327만7000대로 전년 동기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