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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야 멀리 간다"…현대차·기아, ‘2~3차 벤더까지 상생' 선언

입력 2023-11-20 14:39 | 신문게재 2023-11-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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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정부와 협력사 동반성장 상생
(왼쪽부터)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문성준 현대차·기아 협력회 회장이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기아가 협력사의 전문성과 생산력을 근본적으로 높이기 위한 상생협의체 가동에 나섰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기아는 이날 정부, 전문가, 협력사 대표가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고 숙련인력 채용과 직원복지 증진, 산업안전 강화 등 실질적인 상생방안 마련을 목표로 경북 경주시 현대차그룹 글로벌상생협력센터(GPC)에서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현대차·기아는 기존 1차 협력사에서 중소 협력사인 2, 3차 협력사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 지속가능하고 폭 넓은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방침 아래 11월 말부터 정부는 물론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의제 발굴 및 의견 수렴에 나선다. 이를 통해 2024년 1분기까지 구체적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상생협력 실천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정부는 업계의 자발적 노력과 실천협약 이행에 상응해 성장, 고용, 복지로 이어지는 자동차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제반사항을 적극 지원한다.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은 “정부는 현대차·기아와 협력사 간 상생모델이 업계 전반을 넘어 기업, 지역, 업종 단위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는 “오늘날 현대차·기아가 글로벌 톱 3로 성장하기까지 그 바탕에는 묵묵히 함께 해 준 협력사들이 있었다. 자동차 산업에 종사자들과 진정한 동행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고,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는 “협력사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를 이번 상생협의체를 통해 해소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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