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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SK에코플랜트와 배터리 리사이클링 글로벌시장 정조준

리사이클링 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운영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 고도화를 통한 이차전지 원료 공급망 확보

입력 2023-11-2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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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SK에코플랜트와 배터리 리사이클링 글로벌시장 선점
에코배터리 포항 캠퍼스 전경.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SK에코플랜트와 손잡고 배터리 리사이클링 글로벌시장 선점에 본격나선다.

포항시는 환경·에너지 분야 대표 기업인 SK에코플랜트와 국내 최대 배터리산업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20일 밝히고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 고도화와 함께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발굴부터 공동기술 개발, 기술사업화 및 투자유치까지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방위로 협력할 방침이다.

우선 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포스텍, 서울대, 해외 주요 대학을 비롯 산업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배터리 분야 스타트업 및 중소·중견기업과 함께 사업화가 가능한 분야의 기술개발과 검증을 수행한다. 또한 배터리 분야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공모전을 공동 운영하는 한편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에 대해 사무공간 지원, 기술개발비 지원, 사업자금지원, 투자 등 인큐베이팅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배터리 산업 활성화 및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기관 운영과 국내 최대 포럼 개최도 적극 검토할 계획으로, 포항시와 SK에코플랜트는 빠른 시일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배터리 리사이클링 오픈 노베이션 플랫폼 구축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 집중하며 글로벌시장 선점에 본격 나서고 있으며, 글로벌 전기·전자폐기물(E-waste) 기업인 테스(TES-AMM) 인수,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혁신기업인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 지분 투자 등 전 세계 폐배터리 재활용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포항시는 SK에코플랜트와의 협력으로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 고도화를 통한 이차전지 원료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와 리사이클링 시장 선점은 물론 신사업 발굴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로 기업과의 동반성장과 함께 배터리 리사이클링 벤처·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전초기지이자 유니콘의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와 경북도는 기존의 배터리 규제자유특구를 한 단계 발전시켜 ‘글로벌 혁신 특구’를 유치해 사용 후 배터리에 대한 글로벌 기준을 수립하고 기업의 글로벌 진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와 미래 자원인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 주도권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혁신 특구’는 미래 기술 분야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전면적 네거티브 실증 특례가 적용되며, 해외 실증거점 구축, 수출 맞춤형 해외인증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자원이 부족한 우리에게 핵심 광물의 안정적 확보와 공급망 안보는 배터리산 업의 사활이 걸린 문제”라며, “SK에코플랜트와의 적극적인 협력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의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지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 선점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이해인 기자 hilee645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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