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삼동면 ‘지족 구거리’가 새로운 관광명소이자 문화거리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상인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해군 제공. |
삼동면행정복지센터는 최근 지족 구거리 상인회 소속 상인들과 함께 ‘지족 골목상권 환경개선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는 ‘삼동면 지족 구거리’가 경남도에서 추진하는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향후 각종 편의시설과 경관조명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안내판이 새롭게 정비되고 벽화사업도 진행되는 등 전반적인 환경 개선 사업이 이뤄진다.
‘지족 구거리’에는 SNS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맛집과 책방, 그리고 소품점 등이 속속 들어섰으며,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다. 기존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다수의 맛집들도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더해 농촌 지역 ‘면 소재지’의 고즈넉하면서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거리 풍경을 갖추고 있어 ‘지역명소 브랜드’로 육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소화단 관목 정비를 추진해 보행자 편의를 증대하고 미적 효과를 제고함으로써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족 구거리 상인들은 환경정비가 마무리되는 연말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길 수 있는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홍장호 지족 구거리 상인회 회장은 “올해 경남도 골목상권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좋은 기회를 잘 살려서 지족 구거리 활성화에 상인회 모두 적극적으로 동참하자”고 말했다.
김지영 삼동면장은 “지족구거리 상인회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구거리 활성화를 위해 행정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