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3] 넷마블, 자체·인기 IP 신작 공개… "국내외 노린 신규 동력"

넷마블 ‘지스타 2023’ 출품작. (이미지제공=넷마블)

넷마블이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3’에서 신작 3종을 공개했다. 넷마블은 자체·인기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개발한 3종의 신작으로 국내외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19일까지 진행되는 지스타 2023에서 넷마블은 B2C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을 맞이했다. 100부스, 170여대 시연대로 구성된 넷마블관에서는 신작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데미스 리본 △RF 온라인 넥스트가 공개됐다.

넷마블에프앤씨에서 개발하는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일본 인기 만화 ‘일곱 개의 대죄’ IP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RPG다. 일곱 개의 대죄 IP의 모든 세계관을 활용한 멀티버스 오리지널 스토리를 채택해 이용자가 스토리에 몰입하도록 사건에 따라 다양한 게임 모드를 제공한다.

구도형 넷마블에프앤씨 PD와 김남경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원작자 스즈키 나카바부터 자신이 직접 스토리를 감수하고 오리지널 캐릭터를 전부 디자인하며 스킬 설정까지 디테일하게 짜서 주는 등 Origin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다”며 “게임을 공개한 지 2년이 지났는데 조금만 기다리시면 재미있는 작품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전작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가 글로벌 6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는데 Origin은 2, 3억 다운로드를 기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남경 넷마블 사업본부장(왼쪽)과 구도형 넷마블에프앤씨 PD. (사진제공=넷마블)

‘데미스 리본’과 ‘RF 온라인 넥스트’는 넷마블 자체 IP 신작이다. 이 중에서 데미스 리본은 넷마블에프앤씨가 오래 전부터 준비한 자체 IP ‘그랜드크로스’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서브컬처 수집형 RPG로 개발되고 있다.

데미스 리본은 세계의 혼란을 가져오는 ‘오파츠’를 회수하기 위한 커넥터와 초월자들의 여정을 한 편의 애니메이션처럼 만들었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신화, 역사, 소설, 오페라 속 인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3D 카툰 렌더링을 통해 서브컬처 요소를 강조했다.

박헌준 넷마블에프앤씨 PD는 “특정 국가, 지역이 아닌 애니메이션이나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을 타겟층으로 보고 있다. 데미스 리본을 전 세계 게임·애니메이션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고자 노력 중”이라며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열심히 개발하고 있다. 데미스 리본이 많은 사랑을 받아 2차 창작이나 오프라인 행사 등으로 발전하는 그런 게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헌준 넷마블에프앤씨 개발PD. (사진제공=넷마블)

RF 온라인 넥스트는 넷마블이 지난 2020년 인수한 ‘RF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신작이다. 개발사 넷마블엔투는 원작의 약 100년 후 시대를 배경으로 아크레시아, 벨라토, 코라 등 3개 국가의 대립 요소를 반영하고, 원작 팬들이 반가워할 인물들도 다시 만나도록 했다.

총 6종의 바이오슈트를 제공하며 슈트 전환을 통해 다양한 전투를 체감할 수 있다. 또한, ‘신기’라고 불리는 거대 로봇을 이용해 차별적인 전투를 경험하고 노바스 행성을 자유롭게 비행하며 탐험하는 것도 가능하다.

홍광민 넷마블엔투 PD는 “원작이 지난 20년간 사랑받았고 SF와 중세 판타지의 매력을 모두 가진 IP이기에 원작의 감성을 잘 살리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광산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진영 간 전투(RVR)와 원작의 인물 및 세계관을 이어가는 등 원작의 감성과 새로운 시스템을 융합해 기존 팬뿐 아니라 MMORPG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RF 온라인 넥스트의 매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