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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블루밍 세탁소 개소...작업복 세탁에서 배송까지 원스톱

입력 2023-11-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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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보도_블루밍세탁소 개소식 (3)
시흥시 블루밍 세탁소 전경.(사진=시흥시)
경기도 시흥시는 경기도와 함께 영세ㆍ중소사업장 노동자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노동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지난 16일 시화공단 인근(봉우재로 209번길 20)에서 ‘시흥시 블루밍 세탁소’의 문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등 내빈과 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해 시흥시 블루밍 세탁소의 첫 출발을 응원했다.

철강, 기계, 섬유 등 독성 높은 화학 물질을 취급하는 경우가 잦은 노동자의 작업복은 유해 물질에 자주 노출이 돼왔다. 영세 사업장의 경우 사업장 내에 전문적으로 작업복을 세탁하는 시설이 없어 노동자들은 주로 가정에서 세탁을 진행했다.

이에 유해 물질이 가정 내 세탁물에 노출되는 불안감과 위험이 따랐다.

이를 해결하고자 경기도는 지난해 ‘경기도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만들고, 시흥시는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에 걸쳐 약 390㎡(118평) 규모의 실내 공간을 새 단장해 블루밍 세탁소의 문을 열었다.

시흥시 블루밍 세탁소는 주말 및 공휴일을 제외하고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시화 산단과 인근 영세ㆍ중소사업장 종사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50인 미만 사업체와 노동자를 우선 지원한다.

세탁 비용은 춘추복과 하복은 한 벌에 1000원(장당 500원), 동복은 2000원(장당 1000원)으로, 낮은 비용으로 노동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각 사업장에 수거부터 세탁, 건조, 배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의 편의를 크게 높였다.


시흥=최제영 기자 cjy.800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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