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생활경제 > 유통

서울 한복판 백화점 전광판에 범죄 예고…"한국 여자 XX"

입력 2023-11-16 18:53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clip20231116185228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서울 도심 한복판 백화점 전광판에 여성 성폭행을 예고하는 문구가 게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0시께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외벽에 크리스마스 장식과 함께 설치된 전광판에 ‘나 한국 여자 다 강간할 거야’라는 문구가 올라왔다.

같은 내용의 영어 문구도 함께 게시됐다.

이는 QR코드를 통해 메시지를 입력하면 전광판에 게시하는 이벤트로,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한 화면에 메시지 6개가 올라오며 순차적으로 다른 메시지로 교체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롯데백화점은 메시지 이벤트를 중단하고 크리스마스 영상을 전광판에 재생 중이다.

롯데백화점 측은 “비속어 등 금칙어로 설정한 필터링 시스템이 있었으나 문제의 단어가 걸러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법률팀에서 고소장 작성을 마치는 대로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