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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편리한 하이웨이스트"…제주항공, 승무원 유니폼 추가

입력 2023-11-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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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승무원 기존 유니폼. (사진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새로운 승무원 유니폼을 추가했다. 지난 2017년 넥타이, 스카프 추가 등 액세서리 변경 이후 6년 4개월 만에 유니폼 선택권에 변화가 생겼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최근 여성 객실승무원 유니폼을 기존 구성에서 2가지 추가했다. 기존 유니폼에서 하이웨이스트 형식의 치마·바지의 유니폼을 추가해 승무원들의 선택권을 넓힌 것이다. 하이웨이스트란 실제 몸의 허리선보다 높은 위치에 만들어진 허리선의 옷을 뜻한다. 기존 하의보다 밑위(바지 재단에서 허리선부터 엉덩이 부위 아래 선까지의 길이)가 조금 더 길어져 활동 편의성이 증대되는 효과가 있다.

그 동안 제주항공은 승무원들의 편리성 증대를 위해 유니폼 재질 개선을 추진해왔다. 이 과정에서 유니폼을 직접 착용하는 승무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실제 승무원들의 반응은 상당히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 측은 “유니폼 재질 변경 전 승무원들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조금 더 편리한 하이웨이스트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며 “승무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의 이번 유니폼 추가는 편의성 외에도 규제 개선이라는 의미가 더해졌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전체적인 디자인 변동은 없었지만, 기내에 장시간 근무하는 승무원들의 편의 개선을 위해 유니폼 재질을 변경하면서 하이웨이스트 형태의 바지와 치마를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이어 “정해져있던 착장법을 승무원 개인이 선택할 수 있도록 규정을 완화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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