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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용인·구리 등 전국 5곳에 8만가구 공급… 윤정부 들어 총 16만5000가구 공급

입력 2023-11-15 15:38 | 신문게재 2023-11-1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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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진 1차관, 신규택지 후보지 발표 [사진=연합]


정부가 경기 오산·용인·구리 등 5개 지구에 8만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를 선정했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수도권 3개 지구와 비수도권 2개 지구를 합쳐 8만가구 규모의 신규택지 후보지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윤석열 정부의 세 번째 신규택지 후보지다. 1차 김포한강2(4만6000가구), 2차 평택지제역세권(3만3000가구), 진주문산(6000가구) 물량을 더하면 전체 공급 물량은 16만5000가구 규모다.

수도권 신규 택지는 오산세교3(3만1000가구), 용인이동(1만6000가구), 구리토평2(1만8500가구)로, 총 6만5500가구를 공급한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 청주분평2(9000가구)와 제주화북2(5500가구)에 1만4500가구를 공급한다.

국토부는 △주택 수요가 충분한 곳 △광역교통 대책을 구축할 수 있는 곳 △난개발을 방지하면서 주변 지역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곳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곳 등 4개 기준을 두고 신규 택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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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세교3은 이번에 발표한 신규 택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오산시 가수동, 가장동, 궐동 등 433만㎡ 일대에 조성한다.

용인이동은 정부가 앞서 발표한 평택지제역 역세권 신규 택지와 같은 ‘반도체 신도시’다.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천리, 묵리, 시미리 일대 228만㎡에 조성된다.

구리토평2는 사실상 서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서울과 가까운 곳이다. 구리 교문동, 수택동, 아천동, 토평동 일대 292만㎡(88만평)에 조성된다.

청주분평2는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장성동, 장암동 일대 130만㎡에 조성되며, 제주화북2는 제주시 도련일동, 화북이동, 영평동 일대 92만㎡에 들어선다.

국토부는 2025년 상반기까지 신규 택지의 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2026년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거친 뒤 2027년 상반기에는 최초 사전청약과 주택 사업계획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각종 행정 절차와 토지 수용에 걸리는 기간을 고려하면 입주는 2030년 이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5곳 후보지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이미 개발압력이 높고 수도권 내 대기수요가 있는 유효택지를 확보해 주택 공급의 장기 시그널을 제시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날 발표된 신규 택지는 국가적으로 적극 추진이 예정된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산업단지와 배후지역을 구축하는 내용이 핵심”이라며 “각 지역의 미래계획에 맞춘 선제적 계획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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