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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두 번째로 ‘프랑스 에꼴42’ 경북 경산에 문 열어

지방 최초로 공공이 주도하는 SW 고급개발자 양성

입력 2023-11-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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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두 번째로 ‘프랑스 에꼴42’ 경북 경산에 문 열어
13일 대구대에서 열린 ‘프랑스 에꼴42 경산’ 개소식에 앞서 참석자들이 교육장을 둘러보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13일 대구대학교에서 전문적 실무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 ‘프랑스 에꼴42 경산’ 개소식을 열었다.

에꼴42 경산은 자기주도 학습, 문제해결 중심의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을 통한 창의 혁신적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과기정통부와 경산시가 협력해 지난 5월 설립한 기관이다.

교수, 교재, 학비가 없는 3무(無) 과정으로 글로벌 SW교육 프로그램인 프랑스의 에꼴42 과정을 도입. 2년 비학위과정의 자기주도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매년 SW전문가 200명을 양성하는 과정이다.

전 세계 50번째, 국내에서는 서울에 이어 두 번째이며 지방에서는 최초로 공공이 주도하는 SW 고급개발자를 양성하게 된다.

선발된 교육생들에게는 교육뿐만 아니라 기업 협력 프로젝트, 현업 개발자 멘토링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 개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최신 기술들을 학습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에꼴42 경산은 민법상 성인 또는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자이면 전공, 경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42경산’ 홈페이지에서 기억력과 논리력 테스트로 구성된 온라인 테스트에 언제 어디서나 응시가 가능하다.

온라인 테스트 합격 후 응시자 본인 확인 과정인 체크인 미팅까지 완료한 응시자는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1개월 집중교육과정(La Piscine)에 참여할 수 있으며, 과정 통과 후 23개월의 본 과정에 돌입하게 된다.

에꼴42 경산은 기업 프로젝트 과제 운영을 통해 현업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전형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장은 대구대학교 자유열람관을 활용한다. 3층으로 구성된 건물로 총 420여 대의 PC가 설치된 교육공간과 휴게실, 회의실 등으로 구성됐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디지털 인재나 기업, R&D 투자예산 등 디지털 생태계의 수도권 쏠림으로 지역 소외가 심화되고 있으나,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에꼴42 프로그램을 도입한 만큼 사활을 걸고 성공시켜 지역혁신사례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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