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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기보 이사장 "성장동력 잃지 않도록 중소벤처기업 지원할 것"

입력 2023-11-13 14:49 | 신문게재 2023-11-1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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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기술보증기금)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13일 “유가고공행진과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高 등 어려운 대내외 경제환경 속에서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성장동력을 잃지 않도록 중소벤처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충실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기술금융 종합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적극 수행해 완결형 벤처생태계 구현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확산에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중소벤처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유동성 지원 대책, 새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미래신산업 육성방안 등 새 정부 경제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기보의 역할과 향후 업무추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했다.

김 이사장은 “취임 이후 전국 산업현장을 20회 이상 방문해 코로나19 이후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로 기업들이 겪고 있는 유동성 문제, 미래 신산업 지원정책, 산업별 규제해소 등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복합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보증공급 확대 △미래신산업 분야 스케일업 지원 △벤처투자시장 보완 및 혀긴금융 지원 △미래지향적 경영기반 구축 등 지원정책과 성과를 제시했다.

기보는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상황 및 정부 정책을 반영해 2023년 보증공급 규모를 6조4000억원으로 늘리고, 기업이 보증 외에 회사채 같은 직접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유동화회사보증을 올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2047억원을 신규 공급했다.

첨단제조·에너지·디지털통신·자동화·바이오 등 초격차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우대보증을 마련해 올해 지원규모를 2조4000억원으로 확대하였으며, 이들 기업 중 평균매출성장률이 높은 기업에 대해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할 수 있는 스케일업 보증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아울러 다양한 벤처금융 지원을 위해 보증연계투자 규모를 1000억원으로 확대하고 투자연계보증 및 VC벤처펀드 특별보증 등 복합금융 지원을 강화했다. 또한 지난해 6월부터 시행중인 상환청구권 없는 매출채권 팩토링 사업을 800억원으로 늘리고 중소기업의 매출채권 조기 현금화를 적극 지원했다.

기보는 전자약정 등 비대면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고, AI기반 보증상품 추천시스템 구축,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등 디지털과 데이터 기반 업무혁신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데이터의 경제적가치를 평가하는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또한 지난해 ESG경영 평가기준을 마련하고 올해 7월 탈탄소 인증제도를 도입하는 등 탄소중립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기보는 중소기업 우수기술에 대한 불공정거래, 기술탈취 근절을 위해 기술신탁, 기술임치, 기술자료거래기록등록 등 다양한 기술보호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동반성장모델인 ‘2Win-Bridge’를 구축해 중소기업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정당한 대가를 받고 대기업 등에 이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보는 내년에도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 상황을 고려해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미래신산업 분야에 대한 지원정책을 유지하고, 분야별 집중사후관리를 통해 중소기업의 부실증가 가능성에 따른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최근 대유위니아그룹 관련 피해기업에 특례보증을 신설한 것과 같이 지역 중소기업 위기극복 지원에도 앞장선다.

또한 민간기술거래기관 등 외부기관과 고객이 수요에 따라 기술평가결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거래 인프라를 개방하고, 수익창출 기회를 제공해 민간 중심의 기술거래시장 활성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기보 관계자는 “미래전략 산업, 기술 평가에 대한 대외 개방, 교육 관련 보증 등 올해 처음 시작했지만 내년에는 이를 보다 발전시킬 수 있도록 업무 계획에 계속 반영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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