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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농림수산기술협력위 ‘5년만에’ 재개…농림수산업 협력방안 논의

입력 2023-11-1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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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수석대표
제 52차 한·일 농림수산기술협력위원회 양국 수석대표(사진=농식품부)

 

한국과 일본 간 농림수산기술협력위원회가 5년 만에 재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일부터 이틀간 부산에서 제52차 한·일 농림수산기술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위원회에서는 스마트 농림수산업 확산, 기후변화 대응 등 농림수산 분야 양국 당면현안에 대한 과학 기술적 협력방안 논의가 이뤄졌다..

위원회는 지난 1968년 제2차 한·일 정기각료회의에서 농림수산분야 기술협력 촉진을 위한 정기 협력 채널 마련에 협의한 후 매년 양국에서 교대로 열리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18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제51차 회의를 마지막으로 교류가 중단 됐었다.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에 따른 경제협력 후속조치로 5년 만에 재개된 이번 제52차 회의에서는 탄소중립, 밀 자급률 향상, 동물질병 대응 등 농림수산분야 공동연구 제안과제에 대한 양국 간 논의가 이뤄졌다. 이어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데이터 수집·활용 사례, 기후변화 국제회의 공동 대응, 농촌진흥청과 일본 국립농업식품연구기구(NARO) 간 업무협약(MOU) 추진 등 상호 제시한 관심 사항에 대한 심도 있는 정보 교환도 진행됐다.

한편 일본대표단은 지난 10일 경남 밀양에 위치한 지능형농장 혁신 단지(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방문해 빅데이터 센터, 청년창업 보육센터 운영 현황 등을 시찰하기도 했다.

한국 측 수석대표인 윤원습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제52차 회의는 지난 50여 년간 유지돼 온 한·일 간 농림수산과학기술분야 소통창구의 복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위원회를 통해 양국 간 당면과제에 대한 공동연구 추진, 기술정보 교환 등을 강화하여 한·일 간 농림수산 분야 과학기술 협력관계를 증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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