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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라운드 1위…다승왕 보여

이다연, 9언더파로 2타 차 2위…‘신인’ 방신실·정소이는 공동 3위

입력 2023-11-1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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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
임진희.(사진=KLPGA)

 

임진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 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 1위로 올라섰다.

임진희는 11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 72·6805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해 전날 2위에서 한 계단 올랐다.

올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임진희는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우승하면 시즌 4승으로 다승왕 타이틀을 거머쥔다.

이날 경기는 6언더파 1위로 출발한 이다연과 1타 차 2위 임진희가 매치 플레이 양상을 띠다가 후반 이다연의 실수로 인해 임진희가 역전하며 마쳤다.

1타 차 2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임진희는 2번 홀(파 4) 버디로 공동 1위가 되었고, 3번 홀(파 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1위로 나섰다가 이다연도 같은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이후 이다연이 5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으며 1위 자리에 복귀했지만 임진희도 6번 홀(파 4) 버디로 다시 공동 1위가 됐다. 이후 7번 홀(파 3)에서 버디를 잡은 이다연이 다시 1위로 나섰고, 이후 두 선수 모두 보기를 1개씩 범해 이다연이 1타 차 1위로 전반을 끝냈다.

후반 11번(파 5), 12번 홀(파 3)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2타 차 1위로 도망 갔다. 이다연은 12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이후 두 선수는 버디 2개씩을 나란히 잡아내며 임지희가 2타 차로 앞서며 경기를 마쳤다.

임진희는 경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솔직히 어제가 샷 감 등이 좋았다. 어제는 티 샷, 아이언 샷. 퍼트 모두 잘해 버디를 잡았다면 오늘은 실수를 했는데도 운 좋게 버디를 잡아냈다”고 돌아봤다.

이어 “(추운 날씨)정말 싫어한다. 그러나 오늘은 바람이 불지 않아 체감 온도는 어제보다 높았던 느낌이여서 경기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임진희는 “이번 대회 출전할 때 (우승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주 마지막 날 샷 감을 끌어 올렸고 이번 주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면서 “이번 대회 우승은 그린에서 누가 집중력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다연
이다연.(사진=KLPGA)

 

이날 2타 차 2위로 밀려난 이다연은 최종 3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할 경우 시즌 3승을 올리며 공동 다승왕에 오를 수 있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해 2승을 올린 방신실은 이날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해 함께 데뷔한 정소이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방신실이 역전 우승할 경우 공동 다승왕에 오르고, 정소기가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면 데뷔 첫 승을 최종전에서 올리게 된다.

시즌 1승을 올린 박주영과 김민주은 이날 나란히 2타씩을 줄여 2언더파 142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올 시즌 상금과 대상 수상을 결정 지은 이예원은 5오버파 149타로 공동 28위에 올랐고,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시즌 6승을 완성한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는 이날 1타를 줄여 10오버파 154타로 공동 60위에 자리했다.

춘천=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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