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이 신풍금속(주) 등 14개 기업에 수출입 안전관리우수업체 공인증서 수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본부세관 제공 |
인천본부세관은 ‘2023년 제3회 관세청 AEO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인을 획득한 신규공인, 재공인 등 14개 업체에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공인증서를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Authorized Economic Operator)는 911 테러 이후 WCO에서 채택한 민·관 협력제도로 미국, 일본 등 97개국이 도입해 관세청에서 자격을 부여해 무역과 관련된 기업 중 관세청이 관세법의 법규 준수도와 물품취급, 시설보안, 출입통제 등 안전관리 수준에 대한 심사를 실시해 그 수준이 높다고 인정한 기업이다.
이 날 신규 공인을 취득한 기업은 신풍금속㈜, 대주전자재료㈜, ㈜파라, ㈜라인올물류 4개社이며, 일신관세법인, 용마로지스㈜, ㈜로얄디엔엘, ㈜동방, ㈜대한국제종합물류, ㈜썬앤문로지스틱스, ㈜트랜스올, ㈜동성항운, ㈜하나로티앤에스 9개 업체는 재공인 됐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주)는 법규준수도, 관세행정 협력도 등에 대한 심사를 통해 등급이 AA로 상향됐다.
AEO 공인을 받은 업체는 향후 △수출입물품 검사비율 축소 △관세조사의 면제 △수입신고 시 담보제공 생략 등 경영 안정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혜택과 세관 기업상담전문관(Account Manager)으로부터 AEO 사후관리 뿐만 아니라 관세행정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애로사항에 대한 상담 및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가 미국, 중국 등 주요 교역 상대국을 포함한 22개국과 체결한 상호인정약정을 통해 수출업체가 상대국에서도 동일한 통관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와 해외시장 개척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호 인천본부세관장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물가·고금리로 인해 기업경영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AEO 신규 공인 취득 및 재공인 유지를 위해 노력해주신 업체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AEO 제도를 통해 우리 기업이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대외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