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스포츠 > 골프

고진영, LPGA 투어 더 아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첫날 공동 2위…1위와 1타 차

헨더슨, 8언더파 1위…‘올해의 신인’ 1위 유해란은 공동 17위

입력 2023-11-10 11:2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고진영
고진영.(AFP=연합뉴스)
고진영이 2023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더 아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총 상금 325만 달러) 첫날 ‘톱 3’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 70·626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3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에는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이날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2타를 쳐 자리했다. 헨더슨은 올 시즌 개막전인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이후 10개월 만에 시즌 2승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하고 있다.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고진영은 이후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2승을 올리며 LPGA 투어 통산 15승을 기록 중이다.

8월 CPKC 여자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져 2위를 차지한 고진영은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달 경기도 파부 서원힐스 컨트리클럽에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48위,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공동 20위를 차지했다.

6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며 샷 감은 조율한 고진영은 7번(파 5), 8번(파 4), 9번 홀(파 3)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전반을 끝냈다.

후반 10번 홀을 파를 기록했지만 11번(파 4), 12번(파 3), 13번 홀(파 4)에서 이날 두 번째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그리고 17번 홀(파 4)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이날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고진영은 이날 티 샷, 아이언 샷, 퍼트 모두 완벽에 가까웠다. 14번의 티 샷 모두 페어웨이를 지켰다. 18개 그린 가운데 3개 홀에서 그린을 놓쳤다. 퍼트 수는 26개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깅기를 마치고 L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 정말 잘했다. 이렇게 좋은 경기를 한 것이 오랜만인 것 같아 기쁘다”고 돌아본 후 “몇 차례 좋은 퍼트가 있었고, 샷도 좋았다. 남은 사흘도 계속 경쟁해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렉시 톰슨(미국)과 아리야 쭈타누깐(태국) 등이 6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6위에 올랐다.

올 시즌 ‘올해의 신인’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 12위 이상 순위에 오르면 올해의 신인상을 결정짓는다.

유해란은 이날 4언더파 66타를 쳐 전인지와 함께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코다는 3언더파 67타를 쳐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공동 31위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