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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협력업체에 K-사다리 지원해

- 3개 업체 20개 지원… 회전형 상부 난간 등 추락사고 예방에 효과적

입력 2023-11-0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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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09_K-사다리 보도 사진
부산항만공사에서 협력업체에 지원한 K-사다리 모습. (사진 = 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는 9일 고소작업이 잦은 협력업체 3개 사에 한국형 안전 사다리(K-사다리) 20개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K-사다리는 사다리를 이용한 고소작업 도중 발생하는 추락 및 전도(넘어짐) 사고를 줄이기 위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우리나라 작업환경에 맞게 개발한 이동형 사다리이다.

K-사다리는 회전형 상부 난간, 손잡이 겸용 중간 난간, 접이식 작업발판으로 구성돼 추락사고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작업공간 바닥의 지형·지물에 맞춰 자동으로 고정되는 능동형 아웃트리거(전도방지용 지지대)를 장착해 전도 저항성을 기존 이동형 사다리와 비교해 2배 이상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산업안전보건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8~2022년) 사다리 작업 중 사고로 다친 근로자는 약 2만명, 숨진 근로자는 176명에 이른다.

BPA는 협력업체들에 대한 K-사다리 지원으로 산업재해를 줄이고,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BPA 엄기용 재난안전실장은 “사다리 작업 근로자의 안전을 위한 방안을 고민하던 중 K-사다리 개발소식을 접하고 신속하게 지원을 결정했다”며 “근로자들이 사고 걱정없이 일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 = 서진혁 기자 seojh613@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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