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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년 실시간 통역 가능한 갤럭시 폰 선보인다

입력 2023-11-09 10:15 | 신문게재 2023-11-1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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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 일러스트레이션.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실시간 인공지능(AI) 통역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 갤럭시를 선보인다.

9일 삼성전자는 갤럭시 등 손 안의 인터넷과 주머니 속 카메라를 넘어 최고의 모바일 AI 경험을 선보이겠다며 이 기술을 소개했다. 탁월하고 편리한 기능으로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이끌어온 갤럭시가 새로운 AI의 미래를 예고하는 것이다.

폰 안에서 동작하는 온디바이스 AI는 갤럭시가 제공하는 보안과 프라이버시 보호의 바탕 위에 안전하고 신뢰감 있게 우리의 일상생활을 변화 시킬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강조했다.

내년초 공개될 갤럭시 AI는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언어의 장벽을 획기적인 방식으로 허물고 우리를 더욱 가깝게 연결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두 사람이 서로 익숙하지 않은 다른 언어로 소통해야 할 때 기본적인 대화에서도 큰 불편과 피로감을 느낀다. 특히 전화통화할 때는 외국어 소통의 어려움이 한층 더 커진다.

그러나 새롭게 선보일 갤럭시 온디바이스 AI는 개인 통역사를 둔 것과 같이 실시간으로 매끄러운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AI Live Translate Call(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이 탑재돼 폰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평소와 다름없이 자신의 언어로 편안하게 이야기를 하면 AI가 실시간으로 상대방의 언어로 통역해 전달해 준다.

통역된 대화는 오디오(음성)로 들을 수도 있고 텍스트 형식으로 스마트폰에 표시돼 눈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특히 온디바이스로 제공돼 어떤 상황에서도 통화 내용이 휴대폰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아 보안 측면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최원준 부사장은 “모바일 기술은 그동안 우리 사회의 소통과 생산성, 그리고 창조적 경험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었다”며 “이제 모바일 AI 기술이 갤럭시와 의미 있게 접목돼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창출하고 휴대폰의 역할을 재정의할 것” 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누구나 언어의 장벽에 구애받지 않고 쉽고 즐겁게 소통하는 것이 갤럭시가 그리는 미래의 일부이자 앞으로 선보일 변화의 ‘맛보기’일 뿐”이라며 “삼성의 갤럭시 AI는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나가는 데 선두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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