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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당뇨 신약 ‘엔블로’ 후속 2제 복합제 ‘엔블로멧’ 출시

“라인업 확대…높아지는 SGLT-2 억제제 복합제 처방 수요 충족 기대”

입력 2023-11-0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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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사진자료]엔블로멧서방정
‘엔블로정(이나보글리플로진)’에 ‘메트포르민’을 더한 2제 복합제 ‘엔블로멧서방정’. (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은 SGLT-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신약 ‘엔블로정(이나보글리플로진)’에 ‘메트포르민’을 더한 2제 복합제 ‘엔블로멧서방정’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엔블로멧의 출시는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의 국내 출시 후 6개월 만이다. 오리지널 개발 제약사의 SGLT-2 억제제 계열 단일제·복합제 출시 간격이 대개 1년 이상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압도적으로 빠른 속도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엔블로멧의 약가는 611원으로 단일제 엔블로와 같다.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당뇨병 치료제로서 사용되며 이나보글리플로진(0.3mg)과 메트포르민염산염(1000mg)의 병용투여가 적합할 경우 혈당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의 보조제로서 허가 받았다.

서방형 복합제임에도 불구하고 크기를 최소화해 단일제 엔블로에 이어 우수한 환자 복용편의성을 자랑한다. 대웅제약의 차별화된 공정기법을 적용해 환자들이 하루 1번 1회 복용으로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회사 측은 당뇨병 유병률의 지속적 증가로 복합제 처방이 늘어나고 있는 국내 의료 상황에서 엔블로멧이 유의미한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2022 당뇨병 팩트시트’에 따르면 병용요법은 지속적으로 늘어 2019년에는 약 80% 수준까지 증가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최초의 국산 SGLT-2 억제제 신약 엔블로를 출시한 지 반 년 만에 2제 복합제를 출시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 신약 명가 대웅제약의 R&D 역량 덕분”이라며 “지속 성장하고 있는 복합제 수요에 발맞춰 대웅 특유의 검증 4단계 전략과 차별화된 영업을 통해 당뇨 치료제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신약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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