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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총선 인재위원회 구성…이재명이 전두지휘

"미래 과학기술, 경제 회생 도움 되는 인재 최우선 발굴"

입력 2023-11-0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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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이재명 대표<YONHAP NO-245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은 인재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내년 총선 준비에 들어갔다. 특히 이재명 대표가 인재위원장을 맡아 직접 인재 발굴을 직접 이끌기로 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가 인재위원장을 맡아 당의 인재 발굴과 영입, 양성과 육성 등 인적 자원의 정책 수립과 집행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인재위원장은 최고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당 대표가 임명한다.

박 대변인은 “과거 인재위는 주로 외부 신진인사 영입에 주력했지만, 이번에는 당 내부 인재와 당무에 참여한 정무 경력이 있는 외부인사를 모두 발탁할 계획”이라며 “명칭도 인재영입위원회가 아닌 인재위원회로 명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인재 발탁 과정과 관련해선 “당의 시스템에 의해 인재가 발탁될 것이며, 당 대표가 책임지고 결정하겠다는 취지”라며 “(대표 혼자가 아니라) 사무총장과 사무부총장, 조직부총장, 민주연구원, 정책위원회 등 여러 시스템에 따른 추천도 있을 것이다. 실제적 인재 풀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인재위는 보안 유지를 위해 위원을 따로 두지 않고 당내 핵심 인사들이 이 대표의 인재 발굴·영입 작업을 보좌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변인은 또 외부 인사가 아닌 당 대표가 직접 인재위원장을 맡은 이유로 “당규 제62조 2항에 의하면 최고위 심의를 거쳐 당 대표가 임명하게 돼 있다”며 “2020년도에도 이해찬 당시 대표가 이 같은 시스템에서 영입을 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캠프로) 영입된 분들을 전진 배치하느냐’는 질의에는 “오늘 인재위원장을 당 대표가 맡는다는 내용을 설명한 것이고, 인재 영입과 관련한 전체적인 그림에 대해서는 기다려 달라”고 답했다.

이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인재발굴 방향을 묻자 “우리 경제·민생 상황이 매우 어렵고 민생 회복이 핵심적 과제”라며 “미래 과학기술, 경제 회생에 도움이 되는 훌륭한 인재를 최우선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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