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7일 이현재 하남시장이 하남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11월 월례회의에서 당부말씀을 전하고 있다.(사진제공 하남시) |
아울러 “이제부터는 올해의 사업을 잘 마무리 짓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철저하게 검토해야 하는 시기임을 강조하며 각 부서별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과 내년도 사업을 검토해 내년 1월부터 사업추진이 바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하게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특별강연에서는 김종호 삼성전자 前 사장이 ‘IT기술관점에서 본 한국 스타트업의 성공전략’에 대해서 강연을 펼쳤다.
김 前 사장은 이날 강연에서 39년의 삼성 사장으로서 재직기간 동안 행한 수많은 혁신사례 중, 작년까지 범국민적 위기를 초래했던 코로나19 극복 3가지 사례를 소개했다.
김 前 사장이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으로 재임하던 2020년 초 범국민적 위기였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마스크 대란이 빚어졌을 때 하루 4만 개였던 마스크 생산량을 10만 개로 끌어올려 공급난을 해결했고 2개월이 걸린다던 진단키트 금형 제작을 단 10일로 축소해 월 1억 개 생산능력(CAPA)을 확보했다. 또한 모든 국민이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때 백신용 최소잔여형 주사기 개발을 통해 화이자 백신을 확보하는 데 힘을 보태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언급했다.
김 前 사장은 “코로나19 시절 우리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우리의 세계 1등 DNA를 가진 한국의 IT 초정밀 금형 기술과 빠른 속도의 현장경영, 그리고 정부의 신속한 인허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또한, 삼성전자 재직시절 중소기업 약 3,000여개에 달하는 곳을 혁신하며 느낀 점으로 “향후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해서는 제조 현장 혁신 등 일부분에 그치는 것이 아닌 시장에 나가기까지의 마지막 남은 1%를 완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획득할 수 있도록 토탈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前 사장은 “하남시가 스타트업 청년의 도시가 되길 바라며 한국의 IT 경쟁력과 하남시의 청년들을 위한 지원이 융합된다면 청년들의 벤처타운으로 고속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된다”며 “현장을 가야 문제가 된 현물이 보이듯이 완벽한 품질은 현장경영에서 시작된다며 리더를 포함해 하남시 공직자분들도 행정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장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며 강연을 마쳤다.
하남=최순용 기자 tnsdyd338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