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정치 · 정책 > 국회 · 정당

국힘 유의동 “은행, 서민 금융활동 축소하면서 성과급 돈잔치"

입력 2023-11-07 10:54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은7일 은행들이 중소기업과 서민에 대해 금융 활동을 축소하면서 300~400%의 성과급을 지급하며 돈 잔치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고금리가 장기간 이어지는 가운데 서민들의 주름살은 날로 깊어지고 한숨 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며 “어제 금감원장이 지적한 바 있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시중은행들은 별다른 혁신 없이 매년 역대 최대 이익을 거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은행권 당기 순이익은 18조 5000억 원에 달했고, 올해 상반기만 하더라도 14조 1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한다”며 “이에 반해 시중은행들의 중저 신용대출 비중은 감소하고 있고, 은행권이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서민금융 새희망홀씨의 재원은 19년 3조 8000억 원을 정점으로 매년 줄어들어서 지난해에는 2조 3000억 원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은행 임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원이 넘고 국민들이 ‘은행 이자 장사’에 불만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금융당국은 중소서민금융지원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또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은행권과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며 “아울러 지난 7월 발표한 바 있는 은행권 경영 영업 관행 제도 개선 방안과 관련해서도 금융당국은 진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주시고 후속 대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어 “대환대출 인프라를 확대해 내년 1월부터는 신용대출뿐 아니라 아파트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까지 갈아타기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던 만큼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각별히 챙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