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산업·IT·과학 > IT·모바일·방송통신·인터넷

'탈통신' 나선 이통 3사, AI B2B 시장 공략 '본격화'

입력 2023-11-06 05:00 | 신문게재 2023-11-06 2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이통 3사
이동통신 3사가 신사업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주력 통신 사업이 주춤해짐에 따라, 특히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인공지능(AI) B2B(기업간 거래) 시장을 집중 공략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AI B2B 전략을 각각 공개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SKT는 지난 9월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산업과 생활 전 영역을 혁신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했다. AI 피라미드 전략은 자사의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AI 서비스를 만들어 고객과 관계를 밀접하게 만드는 ‘자강’과 AI 얼라이언스 중심의 ‘협력’ 모델을 피라미드 형태로 단계별로 묶은 것이 특징이다.

SKT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통해 AI 투자 규모를 과거 5년(2019~2023년) 12%에서 향후 5년(2024~2028년) 33%로 약 3배 확대하고 2028년 매출 25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KT는 지난달 초거대 AI ‘믿음’을 출시하며 AI B2B 사업을 전개했다. 믿음은 4종의 모델로 출시, 기업의 규모와 사용 목적에 맞게 완전 맞춤형으로 사용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국내 업계 최초로 조단위 데이터의 사전학습을 완료한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방해 활용도를 높였으며 △다큐먼트 AI △서치 AI △팩트가드 AI 3종의 ‘신뢰 패키지’도 제공해 AI의 환각 답변(할루시네이션)을 일반 생성형 AI 대비 최대 70% 가까이 줄였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일 △U+AICC 온프레미스 △U+ AICC 클라우드 △우리가게 AI를 ‘AI 3대 서비스’로 낙점하고 역량을 집중해 B2B 시장을 공략한다고 밝혔다. LG AI 연구원이 개발한 초거대 AI ‘엑사원 2.0’과 협력하는 한편, 내년에는 자체 개발한 ‘익시젠’도 선보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 AICC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소상공인 시장은 우리가게 AI로 공략하는 전략으로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