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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슈퍼, 통합 소싱 전략 통했다…"절임배추 매출 3배↑"

입력 2023-11-0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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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산마을영농조합 절임배추 공장에서 배추를 손질하고 있는 직원들의 모습.(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와 슈퍼는 통합 소싱을 통해 절임배추 사전 예약을 선보인 결과 매출이 지난해 행사(10월5일~11월1일)에 비해 3배 가량 신장했다고 5일 밝혔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통합 소싱을 통해 올해 절임배추 물량을 전년 대비 약 2배 늘려 운영함으로써 사전예약 판매가격을 평균 소매가격보다 낮춰 책정했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31일의 ‘가을 절임배추(20kg)’의 소매가격은 4만 1994원으로 당사에서 10월 한 달간 판매한 평균 절임배추 가격인 3만 5000원보다 약 20% 높게 나타났다.

또 롯데마트와 슈퍼 채소팀 MD(상품기획자)들은 지난 7월부터 약 90만평 규모에 이르는 해남, 영월, 평창 배추 산지를 5차례 방문해 배추 품질을 직접 확인했다. 추가로 각 산지별 절임배추 공장도 방문해 생산 시설을 점검함으로써 상품이 출고되기 전까지 품질을 엄격하게 관리했다고 전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올해 3월부터 가을 인기 과일인 홍로 사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자 문경, 영주, 충주 등의 주요 사과 산지를 6개월간 돌아다니며 전년 대비 20% 늘어난 1000여t의 홍로 사과를 매입했다. 사과 시세가 지난해보다 2배가량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대량 매입을 통해 전년과 유사한 가격으로 책정함으로써 ‘홍로 사과(4~7입·봉)’의 매출은(8월 1일 ~ 10월 31일 기준) 전년 대비 2배 신장하는 결과를 보였다.

추가로 롯데마트와 슈퍼는 노량진 새벽시장에서 들여온 신선한 생선회를 올해 2월부터 공동으로 판매 중이다. 현재 공동 판매중인 생선회는 광어, 연어, 방어회와 같은 시즌 상품을 포함한 3가지로, 새벽 경매시장에서 구매한 원물을 그대로 들여와 점포에서 자체적으로 손질한 후 고객들에게 판매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해당 생선회를 판매한 롯데슈퍼의 경우, 해당 회를 판매하는 개화산, 쌍문점 등 8개점의 회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20% 신장했다. 롯데슈퍼는 추후 이러한 회 코너를 추가로 운영해 슈퍼 전체 수산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지난해 말부터 상품팀을 통합해 각 사별로 운영하던 상품을 공동으로 운영함으로써 가격과 품질 측면 모두 개선했다”며 “앞으로 롯데마트와 슈퍼는 통합 소싱의 시너지를 극대화 해 품질은 좋고 가격은 낮춘 합리적인 상품을 제공해 소비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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