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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맥주’ 논란...칭다오, 공식 사과 “국내 수입 제품, 정밀검사 의뢰”

입력 2023-11-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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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다오 맥주공장 위생 논란<YONHAP NO-2774>
서울 시내 한 마트에 칭다오 맥주가 진열돼 있다. (사진=연합)

 

최근 ‘소변 맥주’로 논란이 됐던 칭다오 맥주 제3공장 사건과 관련해 칭다오맥주주식유한공사가 공식 사과했다.

3일 칭따오 맥주 국내 수입사인 비어케이에 따르면 칭다오맥주주식유한공사는 품질 관리 시스템을 엄격하게 구현하기 위해 △맥아의 운송과 하역은 전부 밀봉된 트럭을 사용, △공장구역 모니터링 시스템을 인공지능(AI) 행동 인식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해 전 과정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웃소싱 직원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공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인원을 통합 관리하고 교육을 더욱 면밀히 진행해 엄격하게 평가할 방침이다. 또한 특별 조사팀을 구성해 관련 부서 및 책임자의 직무유기 행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규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예정이다. 봉인된 맥아는 회사의 식품 생산 및 가공 과정에 인입되지 않도록 시장·감독 부서의 철저한 감독하에 처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수입사 비어케이 역시 품질 관리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더욱 최적화하고 양질의 제품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비어케이 관계자는 “수입된 칭다오 제품의안전성 검증을 위해 출고 전 단계에 있는 모든 제품에 대한 정밀 검사를 의뢰하겠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정한 식품위생검사기관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공식적인 현지 실사도 진행하고, 이에 대한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라며 “소비자분들께 안전한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책임을 최우선으로 두고 모든 임직원들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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