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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석 달째 감소…환율방어 등 영향

입력 2023-11-0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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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두달째 줄어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조치,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감소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28억7000만 달러로 전월 말(4141억2000만 달러) 보다 12억4000만 달러 줄었다.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에 따른 일시적 효과를 포함해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조치,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감소의 영향이다. 10월중 미 달러화 지수는 약 0.1% 하락했으나 미 달러화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중국 위안화(-0.5%), 호주달러화(-0.4%) 등 기타통화가 미 달러화 대비 절하됐다.

외환보유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가증권은 3699억8000만 달러(89.6%)로 전월 대비 26억 달러 감소했다. 예치금은 188억7000만 달러(4.6%)로 전월대비 14억7000만 달러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147억7000만 달러(3.6%)로 전월보다 3000만 달러 줄었다. IMF포지션은 44억5000만 달러(1.1%)로 8000만 달러 감소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1.2%)로 전월과 같았다.

외환보유액 규모는 우리나라가 9월말 기준 4141억 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450억 달러 감소한 3조1151억 달러로 1위다. 그 다음으로 일본(1조2372억 달러), 스위스(8184억 달러), 인도(5877억 달러), 러시아(5690억 달러), 대만(5640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393억 달러), 홍콩(4157억 달러) 순이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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