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전국 > 영남

'수산물'로 하나된 창원시의원단...'해산물 60첩' 만찬에 민주당도 '참석'

'일본 오염수' 국정감사 여야 충돌에도 통합행보
여야, 인천 연안부두 인근 횟집서 수산물 만찬 즐겨

입력 2023-11-02 11:08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창원특례시의회 의정연수
창원특례시의회 의정연수 1일차 인천연안부두 인근 오후 만찬 장소. (사진=김진일 기자)

 

창원특례시의회가 1일 인천광역시 일원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제2차 정례회 대비 의정연수’를 개최했다. 시의원단은 연수 1일차 오후 만찬으로 인천 연안부두 인근 ‘해산물 60첩’을 제공하는 식당에 방문해 여야 의원들 모두 ‘수산물’로 하나된 모습을 보여주며 눈길을 모았다.

지난달 25일 국정감사에서 일본 오염수 대응을 놓고 여야가 충돌한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이날 만찬회에는 민주당 시의원 3명, 국민의힘 시의원 5~6명을 제외한 모든 의원들이 참석해 오후 7시부터 약 2시간 동안 각종 수산물을 즐기는 이색적인 모습이 연출됐다.

최정훈 창원시의원은 지난 8월 24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토론회’에서 “민주당 시의원들과 마산어시장에서 수산물을 소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고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창원시에 속한 5개구(마산회원·마산합포·의창·성산·진해구)는 모두 바다를 끼고 있어 ‘수산물 소비 위축’ 우려가 많이 제기돼 ‘수산물 소비 독려 운동’이 집중적으로 전개된 지역이기도 하다.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 속에서도 이번 연수 일정을 통해 공식 일정으로 수산물 만찬에 참석한 민주당 시의원들의 모습은 지역민들에게 큰 응원의 메시지로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창원특례시의회는 제2차 정례회를 대비해 의정실무특강, 지역특성화 사업 비교견학 등 의정연수 활동을 마무리하고 3일 창원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창원=김진일 기자 beeco055@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