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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고유가·농산물 가격 상승에 물가 흐름 8월 전망 웃돌 것"

입력 2023-11-02 10:45 | 신문게재 2023-11-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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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10월 소비자 물가 동향 발표, 3개월 연.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은 2일 최근 유가와 농산물 가격 상승 등을 감안하면 향후 물가 흐름이 올해 8월 전망 경로를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의 전개 양상과 그에 따른 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한층 커진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8%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높아졌고,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3.2%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떨어졌다.

김웅 부총재보는 “국제 유가가 9월 이후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추석 이후 크게 하락하던 농산물 가격이 예년과 달리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전월보다 오름폭이 소폭 확대됐다”며 “근원물가 상승률은 공공물가 오름폭이 확대됐고, 개인서비스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전월 대비 소폭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부총재보는 “근원물가 상승률은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농산물 가격이 점차 안정될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할 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유가가 추가로 크게 상승하지 않는다면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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