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정치 · 정책 > 국회 · 정당

국정원 "FBI와 연계해 북한 탈취한 가상자산 345만달러 동결"

입력 2023-11-01 22:07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국정감사 열리는 국가정보원
1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린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연합)
국가정보원은 1일 미국연방수사국(FBI)과 공조해 북한이 탈취한 가상자산 345만달러를 지난 2월과 6월 최초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 유상범 의원은 이날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서 열린 국가정보원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 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

유 의원은 “AI 빅데이터 양자 등 차세대 핵심기술을 고도화하며 이스라엘의 모사드 정보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휴민트 역량 보강 계획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또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전을 지원하기 위해 8월 초부터 러시아 선박과 수송기를 활용해 포탄 등 각종 무기를 10여 차례 수송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나진항에서 러시아의 두나이 보스토치니항으로 실려 우크라이나 타약고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전했다. 이런 형식으로 반출된 포탄이 100만 발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해졌다. 이 양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에서 2달 이상 사용가능한 양이라고 분석됐다.

유 의원은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전투기, 항공기를 들여오기 위해 러시아에서 비행 위탁교육 받을 대상 선정 중이라고 전했다.

유 의원은 국내를 겨냥한 해킹 공격이 중국, 북한에서 80% 이상 이뤄졌다고 전했다. 그는 ”사이버 공격 시도는 지난해 118만 건에서 올해 156만건으로 32%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라며 ”IT 금융 등 민간 분야 급증 공공부문 2배 민간 피해도 확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정원이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 전자 상거래 업체를 모바한 가짜 사이트를 선제 차단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국정원은 중국에서 수감 중이던 수백 명의 탈북민 북송에 이어 추가 북송 가능성도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