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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거래일 하한가 영풍제지, 모 회사 대양금속은 상한가…왜?

입력 2023-11-0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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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제지 주가조작 일당 영장심사(사진=연합뉴스)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된 영풍제지 주가가 6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영풍제지 최대주주 대양금속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풍제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450원(-29.99%) 떨어져 5720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26일 거래가 재개된 후 5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거래 정지 전인 지난 18일 하한가까지 포함해서는 6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모회사인 대양금속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36원(30.00%) 오른 1456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양금속은 시세조종(주가조작) 사태로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연속 하락하며 주가가 60% 넘게 빠졌다. 이에 따른 저가 매수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양금속은 지난달 18일과 26일 두 차례 하한가를 기록한 뒤 하락폭을 줄여왔다. 거래정지 직전인 지난달 17일 기준 1210억원이었던 시가총액은 지난달 31일 422억까지 줄었다가 현재 532억원으로 회복했다.

앞서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은 주식 불공정 거래 의혹으로 지난 18일 장 마감 이후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이후 검찰에서 혐의자 대상 출국금지, 압수수색·체포,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 등 조치를 취했고 금융당국은 이들 종목의 매매 거래를 재개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영풍제지가 거래 재개 이후 5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키움증권의 손실 규모도 크게 불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키움증권의 미수금 4천943억 원 중 이날까지 추정 손실액 규모가 350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키움증권은 현재 투자자들에게 신용등급 하향 등 연체에 대한 불이익을 공지하고, 추심을 계획하고 있다. 반대매매로 자금을 거둬들인다고 해도 미수채권을 채우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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