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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이노베이션, 호주 업체와 美 네바다 리튬 광산 개발 추진

입력 2023-11-0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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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이노베이션-아이오니어+MOU2
(왼쪽부터)제임스 캘러웨이 아이오니어 회장과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이사가 연구개발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에코프로이노베이션)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호주 리튬 업체 아이오니어와 미국 네바다주 리튬 광산 개발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와 제임스 캘러웨이 아이오니어 회장은 지난달 31일 에코프로 포항캠퍼스에서 연구개발(R&D)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리튬 클레이에서 리튬을 추출해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리튬 클레이는 리튬이 섞여 있는 점토 형태의 물질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이오니어는 샘플과 기초적인 데이터를 에코프로이노베이션에 제공하고 정기적인 미팅을 통해 기술 개발 과제들을 조율해 나갈 계획이다. 연구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아이오니어는 북미에 수산화리튬 전환 공장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환 공장 건설 시 아이오니어는 미국 네바다주에 위치한 광산에 매장된 리튬 클레이를 에코프로이노베이션에 무상 제공하고, 수산화리튬 생산에 따른 이익을 공유하는 구조로 사업을 협력한다.

네바다주 광산에는 7740만톤의 리튬클레이가 매장돼 있다. 불순물을 제거하고 순도 높은 리튬을 추출해 내는 기술력 확보가 관건이다. 광산업계에서는 리튬클레이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비율을 통상적으로 2000PPM으로 추산하고 있어 리튬클레이 7740만톤에서 약 100만톤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2021년 10월부터 연산 1만3000톤의 수산화리튬 상용화 제조공장을 운영 중이다. 공업용 탄산리튬 및 리사이클된 리튬을 원료로 배터리급 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있다.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는 “대한민국 최초 수산화리튬 양산 공장 운영 경험과 폐배터리 리튬 추출에 대한 원천 특허 및 기술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 성과를 내 경쟁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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