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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환기 베스핀글로벌 사업본부장 "B2D2로 AI MSP 선도할 것"

입력 2023-11-0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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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기 베스핀글로벌 B2D2 사업본부장 (1)

이환기 베스핀글로벌 B2D2 사업본부장. (사진제공=베스핀글로벌)

 

“지난 8년간 베스핀글로벌은 데이터 전문 역량과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사)로서 클라우드 관리 분야를 이끌어 왔습니다. 이제는 ‘B2D2’를 앞세워 AI MSP 생태계도 선도해 보겠습니다.”

AI와 데이터가 미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면서 기업들은 이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사람처럼 사고가 가능한 LLM(거대언어모델)을 활용해 기업에 쌓인 막대한 데이터를 가공하려면 클라우드 환경을 필수적으로 도입해야 하는 만큼, 이들을 연결하는 것도 중요한 숙제 중 하나다.

이에 베스핀글로벌은 지난 9월 AI 비즈니스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모든 영역을 지원하는 AI MSP 서비스 B2D2를 출시했다. B2D2를 통해 기업들이 데이터와 AI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도록 돕겠다는 것이 베스핀글로벌의 복안이다.

베스핀글로벌에서 B2D2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환기 사업본부장은 “이전부터 사내에 클라우드, AI, 빅데이터 솔루션 등 다양한 조직이 있었다. 하지만, 조직이 분리돼 있다보니 고객의 요청을 하나의 서비스로 제공하기 어려웠다”며 “하나의 조직에서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솔루션을 표준화된 상품으로 제공하자는 관점으로 만든 결과물이 바로 B2D2”라고 소개했다.

이환기 베스핀글로벌 B2D2 사업본부장 (4)
이환기 베스핀글로벌 B2D2 사업본부장. (사진제공=베스핀글로벌)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사업 영역에 본격적으로 도입하려면 기업의 전반적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하며 이를 사업모델로 만드는 등 전 영역을 관리해야 한다. LLM도 오픈AI의 ‘GPT-4’나 구글의 ‘팜2’,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 종류가 다양해 어떤 것을 도입해야 기업에 최적의 효과가 나올 것인지 확신할 수 없다. AI가 잘못된 정보로 학습했을 때 발생하는 환각 답변(할루시네이션)이나 혹시 모를 중요 정보 유출도 기업들의 큰 고민거리다.

이 본부장은 이 모든 것을 B2D2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은 데이터 활용 목적과 산업별 특성, 조직의 규모에 따라 △데이터+AI 컨설팅 △데이터 운영 관리 △분석형 AI 구축 운영 △생성형 AI 구축 운영 △전문 교육 서비스 등 B2D2의 여러 기능을 활용해 최적의 AI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이 본부장은 “B2D2는 모든 기업이 효과적으로 AI를 도입하고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라며 “베스핀글로벌은 B2D2를 통해 MSP에서 AI MSP로 탈바꿈할 것이다. 수조원 규모로 성장했고 여전히 발전하고 있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베스핀글로벌은 누구보다 먼저 한 단계 앞서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본부장의 이러한 자신감에는 베스핀글로벌이 지난 8년간 쌓은 기술력과 성과가 뒷받침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동아시아 최초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의 최상위 파트너십 등급을 획득했으며 전 세계 9개국 14개 도시에서 5000여개 고객사를 유치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3570억원에 달한다.

앞으로 B2D2 사업 확대를 위해 B2B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당면 목표라는 이 본부장. 그는 B2D2를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뿌리를 내린 자사의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옵스나우’를 넘어서도록 키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본부장은 “B2D2 사업을 확대하려면 파트너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전문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B2D2의 글로벌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베스핀글로벌이 AI MSP로서 다른 어떤 회사보다 앞서는 것이 목표다. 베스핀글로벌에 합류한 지 올해로 7년째인데, 회사와 함께 계속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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