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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공급 어쩌나… 9월까지 주택 착공·인허가·준공 ‘트리플 감소’

입력 2023-10-3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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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전경. (연합뉴스)

 

정부가 지난달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지만, 공급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9월까지 전국 주택 착공·인허가·준공 물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5만5871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7% 감소했다. 수도권은 10만2095호로 22.6% 줄었고, 지방에서는 이보다 많은 15만3776호, 38.1%가 감소했다.

아파트 인허가가 21만9858호로 29.6%, 아파트 외 주택 인허가는 3만6013호로 47.0% 각각 줄었다. 특히 9월 한 달간 서울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140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6.4% 급감했다.

1~9월 착공 물량도 12만5862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2% 줄었다. 수도권 착공은 59.6%(6만250호), 지방은 54.7%(6만5612호) 감소했다. 전국 아파트 착공은 58.1%(9만5226호), 아파트 외 주택 착공은 54.0%(3만636호) 줄었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준공된 주택은 25만1417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감소했다.

수도권은 13만4375호로 14.3%, 지방은 11만7042호로 10.4% 감소했다. 수도권의 경우 2019년 1~9월 준공 물량이 21만2000호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4년 만에 8만호 가량 줄어든 것이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7개월 연속 줄어드는 모습이다. 9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5만9806호로 전월 대비 3.2%(2005호) 줄었다. 수도권 미분양은 7672호로 0.1% 감소했고, 지방은 5만2134호로 3.7% 줄었다.

그러나 집이 지어진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적으로 전월보다 1.3% 증가한 9513호를 기록했다.

지난 9월 전국 주택 매매량은 4만944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6% 증가했다. 수도권이 2만2741건으로 80.4% 급증했고, 지방 역시 2만6707건으로 34.9% 늘었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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