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산업·IT·과학 > 석유화학 · 정유 · 가스 · 전력

LG화학, 3분기 영업이익 8604억…전년比 5.6% 감소

매출 13조4948억원으로 3.5% ↓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39.3% 증가
석유화학부문 흑자 전환·첨단소재부문 판가 하락에 수익성 감소

입력 2023-10-30 14:08 | 신문게재 2023-10-31 1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2023101001000464800019921

 

LG화학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3조4948억원, 영업이익 860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5.6%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9% 감소, 영업이익은 39.3%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 등을 제외한 LG화학의 3분기 직접 사업 실적을 놓고보면 매출은 6조2777억원, 영업이익은 1161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에서 매출액 4조4111억원, 영업이익 366억원을 거뒀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래깅효과(원재료 투입 시차)와 태양광 패널 필름용 소재(POE), 탄소나노튜브(CNT)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이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가며 흑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4분기에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고유가 지속 등의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고부가가치 사업을 강화하고 원가절감 활동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7142억원, 영업이익 1293억원을 기록했다. 전지재료 사업의 경우 유럽향 출하 물량 감소를 미국향 출하 물량 증가가 상쇄하며 전체적인 판매량을 유지했다. 다만 메탈 가격 하락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메탈 가격 하락세는 4분기에도 제품 판가에 영향을 미쳐 전지재료 사업 매출과 수익성 감소가 나타날 전망이다.

생명과학부문의 매출은 2914억원, 영업이익은 152억원으로 집계됐다. 백신, 필러 등 일부 제품의 해외 출하 물량 감소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아베오(AVEO) 인수 후 본격적인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4분기에는 당뇨, 자가면역 등 주요 제품의 출하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8조2235억원, 영업이익 7312억원으로 집계됐다. 유럽 전기차 시장 수요 약세 및 메탈 가격 하락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제품 경쟁력 강화, 생산성, 비용 개선 등의 노력으로 수익성은 증대됐다. 4분기에는 북미 시장 중심으로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팜한농은 매출 1201억원, 영업손실 150억원을 기록했다. 작물보호제 해외판매 확대에도 비료 시황 악화에 따른 판가 하락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감소했다. 4분기에는 특수비료 해외 판매 확대 등을 통해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여 위기를 극복하고, 3대 신성장동력에 대한 흔들림 없는 육성을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