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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매출·영업익·순이익 4배 증가

입력 2023-10-3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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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30 12;55;19
한화시스템 3분기 실적 현황. (표=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올 3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달성했다.

30일 한화시스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 6208억원, 영업이익 373억원, 당기순이익은 4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증권가 전망치를 4배 이상 웃도는 실적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모두 크게 증가했다. 한화시스템은 “K-방산 열풍에 힘입어 수출 및 양산사업이 확대됐다”며 “지난해 집중한 대규모 신사업 투자가 구축·운영 단계에 접어들면서 뚜렷한 실적 반등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한화시스템 방산 부문은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 사업, 30mm 차륜형 대공포 양산, 군위성통신체계-II 망제어 시스템 및 지상단말기 양산 등 대형사업이 깜짝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한화시스템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중거리지대공 유도무기체계(M-SAM)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매출이 본격적으로 잡히기 시작한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1월 UAE에 약 11억달러(한화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천궁-II 다기능레이다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ICT 부문은 한국교과서협회가 주관하는 인공지능(AI)디지털교과서 공동 플랫폼 구축, 신한라이프 FC&GA 영업지원시스템 구축,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스템 통합 및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사업 등을 중점 추진 중이다. EBS 메타버스 플랫폼 ‘위캔버스’ 및 AI 기반 교육 플랫폼 사업 또한 적극 전개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신사업 부문에서 ‘우주 인터넷’으로 일컫어지는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등 초연결·초지능·초융합 시대를 이끌 사업 분야를 개척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 밖에도 한화시스템은 원웹의 위성망을 활용해 ‘상용 저궤도위성기반 통신체계’ 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고, 지상망(LTE)를 융합한 하이브리드 ‘해양위성통신서비스(MASS)’도 준비 중이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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