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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대 금리 적금까지…은행권, 수신 경쟁 과열 조짐

입력 2023-10-29 10:57 | 신문게재 2023-10-3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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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최근 은행들의 수신금리 인상 경쟁이 최고 금리 연 13%대 적금까지 등장하는 등 과열 조짐이 일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유치한 고금리 예·적금 만기 도래로 자금 수요가 커진 상황과 맞물려 당분간 경쟁 심화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은행들이 수신금리를 일제히 올리면 제2금융권은 더 큰 폭으로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어 유동성 불안과 건전성 악화가 뒤따른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북은행의 ‘JB슈퍼시드 적금’은 기본 연 3.60%에 최고 연 13.60% 금리를 제공한다. 지난 5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판매하는 특판 상품이다.

광주은행의 적금상품인 ‘광주은행제휴적금with유플러스닷컴’은 기본 금리가 연 3.00%, 최고 금리가 연 13.00%에 달한다. 5000좌 한도로 올해 말까지 판매한다.

이외에 우리은행의 ‘데일리 워킹 적금’(최고 연 11.00%)과 ‘우리 사장님 활짝 핀 적금’(최고 연 10.00%), KB국민은행의 ‘온국민 건강적금-골든라이프’(최고 연 10.00%) 등도 연 10% 넘는 이자를 준다.

정기예금의 경우 연 4%대 상품이 대세가 돼 가고 있다.

IBK기업은행의 ‘IBK D-Day통장’은 기본 금리와 최고 금리가 연 4.35%로 같은 정기 예금이다. 최대 2억원을 예치하면 1년 만에 세금 떼고 736만원을 이자로 받을 수 있다.

SC제일은행이 내놓은 ‘e-그린세이브예금’은 최고 연 4.35% 금리로 10억원까지 받아준다.

은행들의 수신 경쟁이 과열되면 조달 비용이 상승하면서 대출금리도 따라 오르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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