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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코리안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2라운드도 1위…연속 우승 향해 순항

함정우 등 3명, 10언더파로 3타 차 공동 2위…디펜딩 챔피언 황중곤은 이븐파로 공동 44위

입력 2023-10-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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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14번홀 드라이버 티샷
박상현의 티 샷.(사진=KPGA)

 

박상현이 2023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 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도 1위에 자리했다.

박상현은 27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 71·7103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13언더파 129타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위에 자리한 박상현은 지난 15일 인천에서 끝난 코리안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시즌 첫 승을 올린데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특히 전날 10언더파 61타를 쳐 자신의 18홀 최소타 기록을 세로 쓴 박상현은 코리안 투어 데뷔 처음으로 올 시즌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 동시 석권을 향해서도 순항하고 있다.

10번 홀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박상현은 11번 홀(파 4)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12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아 잃었던 타수를 곧바로 만회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17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바꾸고 전반을 끝냈다.

후반 3번 홀(파 3)에서 버디를 잡으며 1위 자리를 굳게 지킨 박상현은 4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5번 홀(파 5)에서 버디로 만회했고, 마지막 18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이날 경기를 마쳤다.

박상현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코리안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도 어제 못지않게 만족하는 스코어다. 아침부터 바람도 많이 불고 핀 위치가 어려웠다. 하지만 스코어를 줄일 수 있던 것에 만족 한다”며 “몸 상태도 썩 좋지 않았고 샷에서 실수가 많았다. 하지만 위기 극복을 생각보다 잘했고 버디를 잡는 것 보다 지키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오늘은 나흘 경기 중에 버티는 하루였다”고 뒤돌아봤다.

박상현은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4위, 제네시스 상금 순위 2위에 각각 자리하고 있다. 박상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이들 두 부문에서 1위에 오를 수 있다. 또 코리안 투어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상금 8억 원 돌파 기록도 세운다. 

함정우 4번홀 세컨 아이언 샷
함정우의 아이언 샷.(사진=KPGA)

 

전날 2타 차 2위에 자리했던 함정우는 이날 2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권성열, 엄재웅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권성열은 6타를, 엄재웅은 5타를 각각 줄이며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함정우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리며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올랐고, 이 대회 직전 대회였던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지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태희는 이날 2타를 줄여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1타를 줄인 김찬우와 공동 5위에, 이정환, 이상희, 등은 6언더파 136타로 공동 7위에 각각 올랐다.

올 시즌 코리안 투어 유일한 3승 선수인 고국택은 1언더파 141타를 기록해 공동 33위를 달렸다.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 황중곤은 이날 1타를 잃어 이븐파 142타로 공동 43위다. 1위 박상현과 13타 차를 보이고 있어 2연패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번 대회 컷 통과 타수는 1오버파 143타고, 64명의 선수가 3, 4라운드에 진출했다.

올 시즌 1승을 올린 허인회는 이날만 5타를 잃는 바람에 4오버파 147타로 컷 탈락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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