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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조8651억원…전년 比 272.9%↑

입력 2023-10-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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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대외환경 불확실성 속에서도 판매 증가, 믹스 개선과 환율 효과로 매출과 수익성이 확대됐다.

기아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5조4545억원, 영업이익 2조865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0.3%, 영업이익 272.9% 증가한 수치다.

기아 관계자는 3분기 실적과 관련해 “글로벌 시장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판매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RV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우호적인 환율 영향 등으로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북미와 유럽 지역 판매 확대, 대당 판매가격(ASP) 상승, RV 차종 판매 증가,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이어져 전년 대비 10.3% 증가한 25조 5,45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수익성 높은 RV 판매 비중(중국 제외)은 전년 대비 2.2%포인트 상승해 역대 최고치인 68.7%를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물량 확대, 가격 효과, 재료비 감소로 전년 대비 2.6%포인트 개선된 77.1%를 기록했다. 판매관리비율은 판매보증비 감소로 전년 대비 5.3%포인트 낮아진 11.7%를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인센티브 등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판매 대수 증가, 고수익 RV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및 가격 상승효과,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지난해 3분기 판매보증충당금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272.9% 증가한 2조 8,651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7.9%포인트 상승한 11.2%를 기록했다.

기아의 3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21.2% 증가한 14만9000대를 기록했으며,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전년 대비 2.7%포인트 상승한 19.5%를 달성했다.

기아는 국가 간 갈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구매 심리 위축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선진 시장 중심의 판매 호조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양호한 대기 수요를 바탕으로 인기 RV 모델, 친환경차 판매에 집중해 수익성 확보를 지속 추진하는 한편, 지역별 맞춤 전략을 통한 질적 판매 역량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기아는 국내에서 K5와 카니발 등 상품성 개선 모델을 앞세워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미국, 유럽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EV9 △인도에서 쏘넷 상품성 개선 모델 △중국에서 전용 전기차 EV5 등 시장별 핵심 차종의 성공적인 런칭을 통해 판매 확대 및 브랜드력 제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향후 전망에 대해 “국가 간 갈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구매 심리 위축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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