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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인 삼성전자 사장 "엑시노스, 경쟁사보다 GPU 뛰어나"

입력 2023-10-27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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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이 연설하고 있다.(사진=전화평 기자)
“엑시노스 2400은 경쟁사보다 뛰어난 GPU(그래픽처리장치) 성능을 가졌기 때문에 잘되리라 생각한다. 갤럭시S24 시리즈도 엑시노스로 잘되길 바란다.”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 대전 2023(SEDEX 2023)’ 기조 연설을 마치고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이 같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사장은 다음 엑시노스에는 GAA(게이트올어라운드) 3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이 적용되냐는 질문에는 “잘 하고 있다”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엑시노스 2400은 스마트폰에서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전작인 엑시노스 2200 대비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1.7배, AI 성능은 14.7배 향상된 제품이다. 발열논란이 있었던 엑시노스 2200 이후 2년만의 신제품이다.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4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박 사장은 기조 연설에서는 엑시노스 2400으로 구현한 그래픽 영상을 선보이며 “굉장히 어려운 기술”이라며 “내년에 어떤 전화기에 이 기능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박 사장이 설명한 기능은 레이 트레이싱이다. 이 기술은 한 픽셀에 대한 계산을 여러 번 무작위하게 해 보다 정확한 3D 그래픽을 표현한다. 박 사장이 말하는 ‘어떤 전화기’는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한 갤럭시S 시리즈로 추정된다.

그는 “과거의 GPU(그래픽처리장치)는 그냥 그림을 그리는데 그쳤다”며 “800만개 픽셀의 빛 방향을 다 추적해서 계산해가지고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7년까지 눈에 보이는 건 뭐든지 다 찍는 카메라를 만들고, 그 이후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찍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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