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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카타르 청년들 만나 “양국 과학기술 매개 힘합칠 때 시장과 공간 확장될 것”

입력 2023-10-2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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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리더와의 대화에서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인근 에듀케이션 시티의 하마드 빈 칼리파 대학에서 열린 ‘청년 리더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카타르 현지 청년들을 만나 “양국 청년들이 과학기술을 매개로 힘을 합칠 때 우리가 뛸 수 있는 시장과 공간이 넓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의 하마드 빈 칼리파 대학교(HBKU)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우리의 디지털 영토도 우리가 상상하는 만큼, 우리가 꿈꾸는 만큼 넓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에듀케이션 시티는 카타르를 중동의 교육 허브로 조성하겠다는 목표하에 설립된 교육특구로서 해외 명문대학 분교가 다수 위치한 곳이며, 1만 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재학 중이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연구 중심대학인 HBKU에서 한국의 문화·체육과 첨단 연구에 관심을 가진 50여명이 참여한 ‘청년 리더와의 대화’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카타르는 영토가 크지 않고 인구도 많지 않다. 대한민국 영토나 인구도 세계에서 크다고 볼 수는 없다”며 상대적으로 작은 두 나라가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과거에는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위주로 양국 관계가 50년간 진행돼 왔지만 지금은 세상의 대전환기”라며 “한국은 아무것도 없던 시절에서 압축 성장을 해 첨단산업까지 일궈냈다. 카타르도 짧은 시간 내 첨단산업 국가로 도약해야 하기 때문에 양국이 협력해야 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인프라 관리·운영, 국방력 혁신, 인공지능(AI)을 동원한 원격 진료, 스마트팜을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로 들었다.

윤 대통령은 또 “이슬람 종교와 문화라는 전통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국제 협력, 청년 교류를 통해 현대사회의 많은 도전과제와 복합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저는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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